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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주를 포함하여 이의 동쪽에 위치한 2개 주 등 3개 주에 걸쳐 있는 지방을 통틀어 잘츠카머구트 지방이라 부릅니다. 이 지역은 알프스 산맥과 크고 작은 70여 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온 그림 같은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는 할슈타트, 모차르트 어머니의 고향인 장크트 길겐, 잘츠카머구트에서 인기 있는 장크트 볼프강의 샤프베르크는 이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할슈타트는 할슈타트호반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지만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우며,

KBS 2TV 월화드라마 “봄의 왈츠”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도시이름에 들어간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인데,

예로부터 소중한 자원인 소금을 통해 역사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렸으며,

도심 위쪽에는 B.C 2000년경 형성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마을 풍경이 호수에 비쳐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데,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풍경부문에 등재되었습니다.

(날씨가 청명한 날 할슈타트 풍경(자료: EBS TV))

 

 

 

 

하필이면 우리가 할슈타드를 찾은 날에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이번 여행 기간 중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 이어

두 번 째로 만나는 궂은 날씨로군요. 그렇지만 여행은 멈출 수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마을로 진입합니다.

한손에는 우산을 든 채 사진을 찍으려니 참으로 불편하네요.

호수 저편으로 큰 산이 보이지만 우중충한 날씨에 모든 게 잿빛입니다.

 

 

 

 

 

 

 

 

 

산과 호수가 있고 창문마다 꽃으로 장식된 예쁜 집이 있는 곳,

카페와 선물가게, 호텔과 레스토랑 등이 골목골목마다

매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림엽서의 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분위기이지만

현실은 궂은 날씨로 인해 모든 걸 망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결국 사진에서 보았던 할슈타트의 대표적인 명소는 놓치고 말았군요.

아마도 평생 앞으로 더 이상 할슈타트를 찾을 일은 없을 텐데

정말 아쉬운 한나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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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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