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주를 포함하여 이의 동쪽에 위치한 2개 주 등 3개 주에 걸쳐 있는 지방을 통틀어 잘츠카머구트 지방이라 부릅니다. 이 지역은 알프스 산맥과 크고 작은 70여 개의 호수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온 그림 같은 지역이 바로 이곳입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는 할슈타트, 모차르트 어머니의 고향인 장크트 길겐, 잘츠카머구트에서 인기 있는 장크트 볼프강의 샤프베르크는 이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볼프강 호수는 잘츠카머구트의 리조트 타운이 있는
아름다운 여름 휴양지로 연간 약 33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서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이 호수를 너무 좋아하여
모차르트의 이름(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 볼프강을 넣었다고 합니다.
호수 주변으로는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등의 마을이 있고
호수는 완벽하게 산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할슈타트를 답사한 후 우리가 도착한 곳은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는 장크트 길겐마을의 볼프강 호수 선착장입니다.
이곳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군요.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던 유람선에 오릅니다.
잔잔한 호수이기 때문에 파도가 칠 우려는 전혀 없어 안심입니다.
이곳에서 높은 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지만
흐린 날씨 탓에 그 형체가 희미하게 보일 따름입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게이블카
유람선이 출발해 호수 위를 스르르 미끄러지지만
보이는 것이라고는 잔잔한 호수와 머리에
짙은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뿐입니다.
약 30분 동안 유람선을 탔지만
구름낀 모습만 보며 아쉽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 유람선 탑승도 옵션투어(선택관광)에 포함된 이벤트인데
날씨로 인해 망치고 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니 기분 나빠하면 몸만 상합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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