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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는 양지바른 무논·습지·연못가 등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草)이다. 무논에서 자라면 흰색의 긴 줄기를 얻을 수 있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여 간장을 보호해 주며, 미나리의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정유성분은 입맛을 돋우어줄 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지혈효과도 있어 여성들의 하혈에도 좋고, 담담한 맛이 신에 작용해 소변을 쉽게 보게 한다.

그밖에도 빈혈과 변비를 예방과 치료, 뇌졸중 의 후유증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료 ; 다음 신지식). 



경북청도 소재 화악산(930m)과 철마산(634m)산행을 위해 청도읍 평양리로 들어서자 눈길을 끈 것은 수많은 비닐 하우스와 그 속에서 자라는 미나리였다. 인근 한재의 이름을 따서 "한재미나리"라고 이름 붙인 미나리 재배단지는 상당부분 비닐이 치워진 상태로 철골조 만이 앙상하게 보이지만 그 속에는 싱싱한 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미나리 재배단지(평양리)   


한재미나리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고인 물에서 키우는 것과 달리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과 지하수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1994년 전국에서 처음 미나리 무농약재배 품질인증을 받았을 만큼 무공해 청정채소로 이름이 높다. 그래서인지 향이 진하고 고소하다.

등산을 마치고 음지리로 하산하였다. 인근의 비닐하우스에서 한 재배농가가 미나리를 수확하여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채취해온 미나리를 두 할머니가 앉아 능숙한 솜씨로 흙을 털어 내면서 가지런히 정리한다.

미나리 재배단지(음지리)

미나리 작업장


미나리를 다듬는 할머니


그 옆에는 중년의 남자가 산의 계곡물로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는다. 등산객이 보고 있어서인지 매우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마치 미나리를 자식 다루듯 한다. 그런 다음에 저울에 미나리의 무게를 단다. 원래 1kg이지만 1.1kg으로 포장을 한단다. 이 한 묶음에 7,000원이다. 한 박스에는 4개가 들어가니 28,000원이다. 박스에는 한재미나리작목회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다듬은 미나리를 계곡암반수로 씻는 남성

씻은 미나리 

저울에 무게를 다는 모습


포장한 박스 


판로를 물어보니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한다고 한다. 복 매운탕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 수요가 많겠다고 했더니 자신들은 그들과 직거래를 하지 않아 잘 모른다고 한다. 등산객들도 청정 미나리를 구입한다. 소비자는 좋은 제품을 싼값에 구입하고 생산자는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니 상부상조다. 
이 지역에는 현재 약 250가구가 미나리를 생산하는데, 농가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나리 판매업소를 운영중이다.

한재골은 예로부터 햇빛이 잘 드는 고장이어서 겨울에도 섭씨 20도 내외의 수온을 유지하는 천연 암반수가 풍부하게 분출된다. 이런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곳에서 유기농법으로 미나리를 재배하므로 미나리의 품질이 좋아 전국적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2008.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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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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