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글쓴이가 산이 좋아 적극적으로 산을 찾은 지 7년 정도 되었다.
그런데 파주의 비학산(450m) 능선을 가다가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던 용담을 처음 발견했다.

등산로 옆 덤불 속에 고고하게 피어 있는
용담을 보는 순간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구절초를 비롯한 들국화가 많이 보이는 요즈음
 매우 귀한 이 야생의 꽃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다.  



 

용담은 키가 30∼50㎝로 줄기에 가는 줄이 있으며,
굵은 뿌리를 가진다.
종(鐘)처럼 생긴 꽃은 8∼10월 무렵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푸른빛이 도는 자색으로 핀다.

통꽃이지만 꽃부리는 5갈래로 조금 갈라지고
 갈라진 사이에 조그만 돌기가 있다.

뿌리를 가을철 그늘에 말린 용담은 한방에서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에 사용한다.
용(龍)의 쓸개처럼 맛이 쓰다고 하여
용담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배하기는 힘들지만 가을철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에
관상식물로 정원에 심기에 적당하며,
 반 그늘지고 조금 축축하면서도
배수가 잘되는 기름진 곳에서 잘 자란다.



용담과 비슷한 꽃으로 구슬붕이가 있다.
둘 다 용담과이지만 용담은 다년생초이고,
구슬붕이는 2년생초이다. 

큰구슬붕이(자료 : 농업생산자연합) 


용담꽃의 꽃말은 <정의>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옛날 헝가리의 라디스라스 왕국이
페스트라는 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왕이 화살을 쏘면서 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에 맞춰 달라고 빌었다.

즉시 화살을 찾아보니 화살은 용담의 뿌리를 관통하고 있었고,
 왕은 곧 바로 그 뿌리를 모아 병을 치유했다고 한다.
 따라서 헝가리에서는 <성 라디스라스 약초>라 불린다.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