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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용천사는 영암 불갑사 및 고창 선운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꽃무릇 군락지이다. 글쓴이가 지난 주말 용천사에 들렀을 때는 한창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꽃무릇도 만개해 그야말로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러나 수많은 꽃무릇 중에서도 특히 글쓴이의 눈길을 끈 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큰 고목의 등걸에 피어 있은 것이었다. 용천사 바로 앞에 위치한 나무의 밑둥 홈에 자라고 있는 꽃무릇! 꽃이 지고 난 후에 잎이 난다는 말을 증명하듯 여리고 여린 초록색 긴 줄기위로 불타는 듯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고도 아름답다. 얼핏 보면 누가 일부러 다 자란 꽃을 꺾어다가 꽂아 놓은 것만 같다.
큰 고목 뒤에는 용천사로 진입하는 사천왕문이 보이고, 언덕에는 꽃무릇이 군락을 이뤄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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