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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봉과 광덕산 산행을 마치고 경기도 포천시 서면 백운계곡으로 하산한 날, 한 민가 앞 화분에 이상한 고추가 달려 있어 카메라에 담고 있으려니 주인 할머니가 황급히 달려와 뭐 하는 지를 묻는다.

고추가 특이하게 생겨 사진을 찍는다고 했더니 그제야 말투가 누구려진다. 할머니는 내가 고추를 따는 것으로 오해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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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파프리카가 자라고 있다. 나는 이 고추가 혹시 피망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검색을 해 보았다. 피망은 "서양고추"라고 되어 있고, 파프리카는 "고추의 일종"이라고 씌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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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과 파프리카를 비교해보면 파프리카의 경우 껍질이 두껍고 부드러운 곡선인데 반해, 피망은 껍질이 얇고 끝이 뾰족하다.

색깔도 파프리카는 빨강, 초록 주황, 노랑, 보라, 갈색 등 다양하지만 피망의 경우에는 초록과 빨강뿐이다. 다만 최근에는 피망도 다양한 색상의 품종을 개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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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피망과 파프리카를 검색해보아도 이렇게 생긴 것은 없다. 할머니도 비록 키우고는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있다.

그래서 생각해 낸 이름이 편리한 "관상용 고추"였는데, 어떤 독자가 하바네로 고추의 일종이라고 알려주었다. 하바네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고추라고 한다. 사실 이토록 매운 고추는 우리의 정서와는 맞지 아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이를 키우는 것을 보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관상용인 튤립고추와도 모양이 유사해 헷갈리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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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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