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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소재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일찍이 농업이 발달하고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점차 현대화 물결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경문화유산을 연구.수집.보존.전시하여 우리 문화의 옛 모습을 후손들에게 이해시키고자 1993년 개관한 농업전문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전시공간은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문화관, 야외전시장 등이며, 체험공간으로는 농경문화체험관(180㎡), 농업테마공원(138,612㎡)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정문을 들어서면 꽃동산에 세워진 농부가족의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농경문화체험관 옆 건물이 바로 남도생활민속관입니다. 이곳은 남도민의 전통 생활상과 민속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인데, 전통 생활상과 민속 문화, 전형적인 남도의 마을과 가옥 모형을 비롯해 주생활(농가의 생활, 한옥 짓기), 의생활(옷의 이모저모, 직물의 염색), 식생활(맛의 향연, 남도의 부엌), 공예(짚공예, 생활도구), 남도 민속(가신신앙, 공동체신앙)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로변 농업박물관 안내

 

매표소

 

농업박물관 안내도

 

출입문

 

농부가족 조형물

 

남도생활민속관

 

 

 

 

 

출입문을 들어서면 남도의 마을과 가옥, 의생활과 식생활, 공예와 대장간 그리고 민속신앙관련 알찬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들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남도문화의 형성

 

남도지방은 온난한 기후, 비옥한 토양, 산과 강, 바다와 갯벌, 기름진 평야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풍요로운 삶터입니다. 북동부는 산악지형을 이루고 서남부는 길고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과 아름다운 섬들이 펼쳐져 있으며 또한 남도지방의 3대 젖줄인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과 작은 하천들은 기름진 평야들을 유유히 적시면서 서해와 남해로 흐릅니다.

 

 

 

 

 

 

 

 

▲ 남도의 주거생활

 

가옥의 형태는 각 지역의 주변 환경 및 기후 특성에 따라 집의 방향, 건축재료, 내부구조에 차이가 있으며, 내부구조에 따라 보온에 유리한 겹집과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홑집으로 구분되며, 지역 특성에 따라 관북형, 관서형, 중부형, 남부형, 제주형, 울릉도형으로 분류됩니다.

 

남도지방의 가옥구조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조건 때문에 남향 또는 남동방향의 일자형(一字刑) 홑집형태의 개방적 구조가 많으며 집이 커짐에 따라 이자형(二字刑) 겹집과 ㄱ자형도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 시원한 생활을 위해 안방과 건넌방 사이에 대청마루가 있고 방 앞에 설치된 툇마루와 연결되어 있으며, 방의 넓이는 중부형에 비해 넓고 방과 툇마루 사이의 문지방은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측간(화장실)

 

 

 

 

 

 

 

 

▲ 남도의 의생활

 

남도지방은 예부터 삼백(三白 : 쌀, 목화, 누에고치)의 고장으로 불리 울 만큼 의복재료인 목화와 누에고치 생산이 전국에서 으뜸을 차지하였으며 1905년에는 고하도(목포시 충무동)에 최초로 육지면이 재배되기도 하였습니다. 남도에는 삼베길쌈인 곡성 돌실나이와 무명길쌈인 나주 샛골나이가 옛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남도의 식생활

 

예로부터 남도지방은 맛깔스런 음식의 고장인 미향(味鄕)으로 불립니다. 입지여건이 산, 평야, 바다, 강이 어우러져 곡식, 육식, 채식 등 다양한 식생활재료와 드넓은 갯벌에서 각종 해산물이 생산되고 이것들이 남도 특유의 솜씨와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져 남도의 맛과 멋을 만들어왔지요. 특히 천연소금을 생산하는 염전(鹽田)이 넓게 분포되어 젓갈류 등 저장식품이 발달하였으며 맛깔스런 젓갈(멸치젓, 새우젓)로 담근 남도의 김치는 대표적인 저장식품입니다.

 

또한 목포의 세발낙지, 영암의 갈낙탕, 신안의 홍어회, 영광의 굴비 등 다양한 향토음식과 진도의 홍주 등 남도의 독특한 식생활문화를 발전시켜 “음식하면 전라도”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서 생기게 된 것입니다.

 

 

 

 

 

 

 

 

짚풀공예

 

목공예

 

대장간

 

 

 

 

 

 

 

▲ 마을신앙과 가신신앙

 

마을신앙은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 및 태평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행하는 신앙으로 유형은 고사(제사), 풍물굿, 무당굿으로 나뉩니다. 마을신앙의 주된 신으로는 당신(堂神), 장승, 솟대 등이 있습니다.

 

 

 

 

 

 

 

 

 

가신은 가족의 번창을 돕고 액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들로 가신은 집 곳곳에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행운을 준다고 믿습니다. 이들은 성주신, 삼신, 조상신, 조왕신, 터신, 업신, 외양간신, 측간신, 용왕신 등 매우 다양합니다.

① 성주신: 집 전체를 수호하고 가장을 보호하는 신.

② 삼신: 안방에 모신 자손의 생산과 건강을 돕는 신.

③ 조상신: 안방 시렁에 쌀을 담은 단지를 신체로 모심.

④ 조왕신: 부뚜막 위에 모시는 신으로 매일 물을 갈아줌.

⑤ 터신: 뒤뜰이나 장독대에 모시며 집터를 관장하는 신.

⑥ 업신: 재운을 관장하는 신.

⑦ 외양간신: 소와 말을 보호하는 신.

⑧ 측간신: 변소각시라 부르는 젊은 여신이 있다고 믿음.

⑨ 기타: 우물에는 용앙신, 도장에는 도장지신, 마당에는 노적지신, 장독대에는 장독지신이 있다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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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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