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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갓바위

 

 

 

 

 

한반도의 남한지역을 일주하는 코리아 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휴전선의 DMZ 평화누리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서쪽바다와 함께 걷는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의 송호리 땅끝탑에서 출발해 서해안을 따라 북쪽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이르는 103개 코스 1,804km에 달하는 장대한 트레일 코스입니다. 이 길을 걸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드넓은 갯벌과 황홀한 일몰, 그리고 종교와 문물교류의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서해랑길 전남구간은 해남군 9개 코스, 진도군 7개 코스, 영암군 1개 코스, 목포시 1개 코스, 무안군 10개 코스, 신안군 6개 코스, 함평군 1개 코스, 영광군 5개 코스로 모두 40개 코스이며 거리는 654.1km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진도군 7개 코스에 대하여는 이미 주요명소를 별도로 소개했기에 여기서는 진도군을 제외한 6개 시군의 33개 코스를 답사하면서 만난 명소 51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전남 코스 중 서울에서 거리가 가장 먼 해남과 진도를 오갈 때는 시간이 많이 걸려 상경 후 마지막 전철을 이용하지 못할 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이제 남은 구간은 전북지방이라서 거리가 가까워진 게 무엇보다도 기쁜 일입니다.

 

 

 

 

(1) 해남 땅끝마을(해남 1코스)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소재 해남땅끝마을은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으로서 국토순례의 출발점으로 남파랑길의 종점이자 서해랑길의 출발점입니다. 실제로 땅끝은 여기서 땅끝탑이 있는 남쪽으로 조금 더 가야하지만 땅끝항이 있는 이곳은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최남단입니다. 이곳에는 땅끝마을표석, 한반도통일기원비 및 땅끝해양자연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2) 해남 공재고택(해남 2코스)

 

해남군 현산면 백포리 소재 해남공재고택은 조선시대 최고 자화상(국보 240호)을 그린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1668~1715)의 가옥으로 윤두서는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입니다. 윤두서는 겸재(謙齋) 정선(鄭敾),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과 함께 조선 후기의 3재로 일컬어지는 선비화가입니다. 이 고택은 고산 윤선도가 풍수지리상 명당터에 지은 집으로 바닷바람이 심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증손인 윤두서가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기적으로 1670년(현종 11) 건립되어 윤두서가 살았고 1811년(순조 11)에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는군요.

 

 

 

 

 

 

(3) 해남 우수영 관광지(해남 5코스)

 

진도와 해남 사이에 바다는 암초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마치 바위가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한자로는 명량(鳴梁)이라고 해 이곳을 명량해협이라고도 부릅니다. 울돌목은 호리병처럼 좁고 얕은 지형이어서 바닷물의 이동이 많은 밀물과 썰물 때는 물살이 빠르고 거세집니다. 이런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1597년 이순신 장군은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치는 기적의 대승을 달성했습니다.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 소재 우수영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4) 명량대첩비 문화유적과 충무사(해남 13코스)

 

해남군 문외면 동외리 소재 명량대첩비 문화유적은 해남군과 명량대첩기념사업회 및 지역주민들이 명량대첩비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성역화하기 위해 명량대첩비가 처음 세워진 곳을 중심으로 만든 문화유적지입니다. 명량대첩비는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명량대첩(1597)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입니다. 충무사는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진 사당입니다.

명량대첩비

 

충무사

 

 

 

 

 

(5) 해남 우수영 문화마을(해남 13코스)

 

우수영 문화마을은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일원인 서상리, 동외리, 선두리에 조성된 문화마을입니다. 우수영마을은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으로 서해와 남해 바다를 지켜온 성지였습니다. 또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일본군을 대파한 명량대첩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우수영마을은 조선시대부터 구국의 성지로 활기가 넘쳤지만 1970년대 이후 관공서와 학교 등이 이전하면서 크게 쇠퇴하였고 작은 어촌마을로 전락했습니다.

 

 

 

 

 

(6) 해남 금호방조제 배수갑문(해남 15코스)

 

금호방조제는 영암군 삼호읍과 해남군 화원면을 연결하는 방조제로 농경지와 수자원 확보를 위해 1996년에 완성된 길이 4.3km의 방조제로 정식명칭은 “영암 금호 방조제”입니다. 이 방조제 배수갑문은 금호호에 설치된 것입니다.

 

 

 

 

 

(7) 해남 산이교 배수갑문(해남 16코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소재 산이교는 해남광장휴게소(영암금호방조제준공기념탑)에서 달도교차로를 이어주는 교량입니다. 산이교는 배수갑문으로 인해 외관이 상당히 독특하군요.

 

 

 

 

 

 

(8) 해남 솔라시도대교(해남 16코스)

 

솔라시도대교(2022년 말 준공)는 해남군 산이면 덕송리와 영암군 삼호읍 서호리를 있는 영암호에 걸린 왕복 4차선 횡단교로 교량의 길이는 2.2km입니다. 이 대교는 교량하부 양쪽에 보행로와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해 행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를 한 게 이채롭습니다.

 

 

 

 

 

 

(9) 영암 공도교 배수갑문(해남 16코스)

 

영암군 삼호읍 용암리 소재 공도교는 북쪽 영산호와 남쪽 영암호의 수위조절을 위해 설치한 배수갑문이 있는 다리입니다. 공도1교의 배수갑문은 상하로 여닫는 데 비해 공도2교의 배수갑문은 좌우로 여닫도록 설계되어 수문의 행태가 바다와 수평을 이루는 형국입니다.

 

 

 

 

 

 

(10) 영암 한옥호텔 영산재(영암 17코스)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소재 영산재는 전남 최초의 한옥호텔로써 21호의 객실을 갖춘 한옥마을입니다. 겉은 선이 아름다운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 고급호텔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특히, 한옥 정자와 돌을 쌓아 만든 담장으로 조성하여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내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교육의 공간으로, 외국 관광객에게는 우리의 전통한옥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11) 영암 전남농업박물관(영암 17코스)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소재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일찍이 농업이 발달하고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웠던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점차 현대화 물결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경문화유산을 연구.수집.보존.전시하여 우리 문화의 옛 모습을 후손들에게 이해시키고자 1993년 개관한 농업전문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전시공간은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문화관, 야외전시장 등이며, 체험공간으로는 농경문화체험관(180㎡), 농업테마공원(138,612㎡)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2) 영산강 하구둑 및 영산호(영암 17코스)

 

영산호는 4대강의 하나인 전남 영산강 하구에 하구둑을 설치하여 만든 호수로 목포시와 영암군 및 무안군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영산호는 목포시 옥암동과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사이의 길이 4,350m, 높이 20m의 하구둑이 건설됨으로써 등장된 담수호입니다. 본래 영산강 유역은 홍수의 위험성이 매우 높고 밀물 때는 바닷물이 나주시까지 올라가면서 만성적인 염해의 피해를 겪었던 지역이었지만 영산호의 등장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영산강 하구 일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 목포 갓바위(목포 18코스)

 

목포시 용해동 서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는 목포 갓바위(천년기념물)는 오랜 기간에 걸쳐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받아 만들어진 풍화혈(타포니 tafoni)형상의 바위입니다. 갓바위 일대는 저녁노을이 비치는 바다와 입암산의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워 일찍이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할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14) 목포문화의 거리(목포 18코스)

 

갓바위 서쪽에 있는 남농로의 남북 도로변은 이른바 목포문화의 거리입니다. 이곳에서는 목포의 문화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습니다. 남농로 북쪽도로변에는 문예역사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학관, 옥공예전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농로 남쪽 도로변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문화예술회관이 있습니다.

보행육교와 목포문화예술회관

 

 

 

 

 

(15)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목포 18코스)

 

목포시 산정동 소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김대중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곳으로 4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자료/다음백과). 기념관은 건축물 면적이 무려 664평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로군요.

 

 

 

 

 

(16) 목포진역사공원(목포 18코스)

 

목포시 만호동 소재 목포진 역사공원은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으로 쓰였던 목포진을 최대한 복원하여 조성한 것으로 현재 객사가 복원되어 있으며, 특히 목포진의 전망대에 서면 목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목포진은 조선시대 수군의 진영(鎭營)이며 목포영·목포대라고 불렀고 만호(萬戶, 고려·조선 시대 외침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된 만호부의 관직)가 배치되었다고 해서 만호영·만호진·만호청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17) 목포근대역사관(목포 18코스)

 

목포시 대의동2가 소재 목포근대역사관은 2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관은 구 목포일본영사관 건물이며, 2관은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입니다. 전시관에는 목포의 개항과 당시 조선의 역사, 일제의 야욕과 수탈의 상징적 사진들, 당시 동양척식이 쓰던 금고 등이 있습니다.

 

 

 

 

 

(18) 목포 유달산 노적봉(목포 18코스)

 

목포시 유달동 소재 노적봉(露積峰) 바위는 이순신 장군의 의인전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노적봉은 해발 60미터의 바위 봉우리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이 봉우리에 이엉을 덮어 마치 조선군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다수의 병사들과 충분한 양곡이 있는 것처럼 보임으로써 일본군이 함부로 쳐들어오지 못하게 한 적이 있어 이후부터 이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자료/다음백과).

 

 

 

 

 

(19) 무안 톱머리항 방파제 비행기 조형등대(무안 20코스)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소재 톱머리항은 무안군수가 관리하는 지방어항으로 방파제 끝에 서 있는 등대의 모습이 매우 특이하군요. 우주선이 하늘로 오르는 모습의 이 등대가 바로 톱머리항 비행기 조형 등대입니다. 이 등대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무안군과 협의하여 입출항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설치했습니다.

 

 

 

 

 

(20) 광활한 무안양파밭(무안 21코스)

 

무안은 전국 최상의 양파생산지인데, 무안양파는 해풍을 쐬며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독특하고 무안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재배돼 성인병 예방과 항암작용에 효능을 지닌 셀레늄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랍니다.

 

 

 

 

 

(21) 무안낙지공원(무안 23코스)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소재 무안 낙지공원은 개펄내음이 물씬 풍기는 조금나루 해변 앞에 무안의 특산물인 낙지를 알리고자 조성된 캠핑공원으로 노을길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낙지모형의 무인카페, 거대한 낙지조형물(전망대)이 있어 여행객들이 쉬어가는 명소입니다.

 

 

 

 

 

(22) 신안 거북섬(신안 25코스)

 

신안젓갈타운 남쪽으로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바로 거북섬입니다. 2021. 9월 신안군은 길이 430m, 폭 2.4m의 해상데크 길을 조성해 사람들은 거북섬을 안전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상데크로드 입구에 조성된 거대한 농게 조형물은 방문객들에게 매우 인기입니다. 특히 수컷 농게는 한쪽의 집게다리가 매우 커서 좌우 비대칭인게 특징입니다. 거북섬에는 거북이 모형의 조형물과 거북이를 형상화한 액자틀이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거북섬입구의 농게조형물

 

거북섬 사진액자틀

 

 

 

 

 

(23) 신안젓갈타운(신안 25코스)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소재 신안젓갈타운은 신안의 대표상품인 소금과 젓갈류를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인 여건 속에서 주로 어패류를 저장하여 오래 두고 먹기 위한 방법으로 젓갈을 만들었습니다. 젓갈은 대체로 상하기 쉬운 작은 어패류, 내장, 알 등을 대상으로 생물상태에서 고농도 소금을 넣고 담가 반찬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젓갈타운에는 농게 조형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신안갯벌 표석, 지도갯벌을 알리는 영문입체글씨 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24) 신안 증도대교(신안 26코스)

 

증도대교는 신안군 지도읍 탄동리(사옥도)와 증도면 광암리(증도)를 연결하는 총 길이 1.9㎞(교량길이 900m), 너비 14m의 왕복 2차선 교량입니다. 증도대교의 주황색 철제아취는 서울 방화대교와 유사한 모습이지요.

 

 

 

 

 

(25) 신안 태평염전 소금박물관(신안 26코스)

 

신안군 증도면 소재 태평염전은 우리나라 단일염전으로는 최대의 크기(462만㎡, 140만평)로 1953년 한국전쟁 피난민을 정착시키기 위해 조성된 염전입니다. 이곳의 소금박물관은 염전 설립초기에 건축된 석조 소금창고로 이후 목재창고, 자재창고로 사용되다가 2007년 소금박물관으로 개관한 것입니다. 소금박물관은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근대 석조 건축사에서도 의미가 커 2007년 염전으로서는 최초로 근대문화유산(제360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26) 신안 염생식물원(신안 26코스)

 

신안군 증도면 소재 태평염생식물은 태평염전 갯벌습지에 조성된 식물원으로 자연갯벌에 자생하고 있는 갖가지 염생식물인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군락이 색색이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또한 약 220m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염생식물뿐만 아니라, 짱뚱어, 칠게, 방게, 고동 등 갖가지 갯벌 생물들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27) 신안 천사의 섬 조형물(신안 27코스)

 

신안증도갯벌도립공원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남해안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체계적인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 도모하고 도시민에게는 갯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갯벌체험 학습장을 제공하면서 주민에게는 갯벌의 특성을 이용한 관광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정했습니다. 중도면 대초리 소재 1004 조형물(갯벌도립공원)은 신안에는 모두 1,025개의 섬이 있어 이를 상징적으로 천사(영어의 Angel)의 섬이라고 표기한 것입니다.

 

 

 

 

 

(28) 신안갯벌박물관(신안 27코스)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소재 신안갯벌박물관은 신안군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기존의 갯벌생태전시관(증도갯벌센터 및 증도슬로시티센터)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갯벌학습실, 영상실, 소회의실, 작은 도서관, 수석전시관 등이 운영 중입니다.

 

 

 

 

 

(29) 신안 우전해변(신안 27코스)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소재 우전해수욕장은 길이 4km, 폭 100m의 해변을 가지고 있는데,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우전해변의 좌측에는 신안갯벌박물관과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습니다.

 

 

 

 

 

(30) 신안 짱뚱어다리(신안 27코스)

 

짱뚱어다리는 증도면 대초리 짱뚱어해변과 증도면 증동리 솔무등공원을 잇은 길이 472m, 폭 2m의 보행자전용 해상데크길입니다. 짱뚱어는 몸길이가 18cm 정도 나가는 망둑어과의 바닷물고기로 눈이 머리의 윗부분에 솟아 있는 게 독특합니다.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아서 호남 여러 곳에선 향토음식으로 추천되며 식량이 부족하던 때에는 짱뚱어를 탕 또는 조림으로 요리해 고단백 영양식으로 주린 배를 채워 보릿고개를 면해 주던 식품이었다고 합니다.

 

 

 

 

 

(31) 신안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신안 27코스)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소재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은 구한말에서 6.25발발 때까지 많은 어려움과 외면 속에서도 묵묵히 박애와 헌신의 전도로 섬마을 전도자이자 어머니로 불리게 된 문준경(1891~1950) 전도사를 기리는 기념관입니다.

 

 

 

 

 

(32)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신안 28코스)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소재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는 1975년 한 어부의 신고로 발견된 해저유물발굴관련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입니다. 해저유물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어부의 그물에 중국룽취안요의 청자가 걸려 올라오면서인데, 이후 1976년부터 1984년까지 발굴을 통해 청자, 백자, 동전, 생활용품 등 약 22,000여점의 유물을 확보했습니다.

 

 

 

 

 

(33) 신안 임자2대교(신안 29코스)

 

신안군 지도와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는 두 개의 다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도와 임자도 사이에는 작은 섬 수도가 있습니다. 지도와 수도를 잇은 임자2대교는 길이가 1,135m이며, 수도와 임자도를 잇은 임자1대교는 길이가 750m에 달합니다. 두 다리는 신안군의 12번째 다리로 2년 전 개통했는데, 붉은 색으로 단장한 임자2대교는 특히 주변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34) 신안갯벌 칠면초(신안 30코스)

 

칠면초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의 해안지방에 분포하며 바닷가 특히 갯벌에서 잘 자랍니다. 키는 15-50cm로 자라며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집니다. 꽃은 8-9월에 개화하는데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합니다. 칠면초 군락지는 칠면조 머리처럼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는군요. 칠면초는 소금땅에서 자라는 염생 식물로 오염물질을 정화하거나 탄소를 흡수하고, 짱뚱어와 농게 등의 주요 서식처 역할도 합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해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안갯벌의 칠면초는 6월말이 되니 붉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네요.

 

 

 

 

 

(35) 무안 삼강공원(무안 31코스)

 

무안군 해제면 양매리 매곡마을 소재 삼강공원(三綱公園)은 병자호란 때 충신인 광산김씨 김득남과 그 후예를 기르는 공원입니다. 매곡마을은 병자호란 때 한양에서 강화도로 가는 길목인 부평에서 청나라 군사와 싸우다 전사한 매죽헌 김득남의 후예가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마을로 매죽헌공을 기리는 모충사(慕忠祠), 7명의 효자와 열녀가 있는 칠효열각(七孝烈閣) 및 충효열문(忠孝烈門), 삼강비, 충렬문 등이 있습니다.

 

 

 

 

 

(36) 무안 도리포와 기도하는 여인상(무안 32코스)

 

도리포항은 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 지선에 있는 지방어항으로 도리포 앞바다 지역(사적 제395호)은 고려청자가 매장되어 있었던 곳입니다. 2층 누각 옆 바닷가 갯바위는 환선바위인데 이곳 “기도하는 여인상”은 바다로 떠난 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된 여인의 전설이 담겨 있는 석상입니다. 석상 옆 작은 나무는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일명 “행운을 비는 나무”로 수령이 무려 200년이 지난 무안군 지정 보호수인 팽나무입니다.

 

 

 

 

 

(37) 무안황토갯벌랜드(무안 33코스)

 

무안군 해제면 유월리 소재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자연 침식된 황토와 모래로 형성된 무안 갯벌을 보전하고 알리는 해양환경 교육장입니다. 이곳에는 전국 최초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무안 갯벌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무안생태갯벌센터, 생태갯벌과학관, 해상안전체험관, 갯벌체험학습장, 문형열 분재역사관, 일출전망대 등이 있으며, 황토이글루, 황토찜질방, 방갈로, 캠핑장,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남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38) 함평 돌머리해변 (함평 35코스)

 

함평군 함평읍 석상리 소재 돌머리해수욕장은 함평읍의 맨 서쪽 바닷가에 있으며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돌머리라는 말을 한자로 써서 마을 이름도 석두(石頭)가 되었답니다. 해수욕장은 뒤편에 솔숲이 울창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폭 70m, 길이 약 1㎞의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수심이 얕을 뿐만 아니라 일몰이 유명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찾기에 좋습니다.

 

 

 

 

 

(39) 함평 주포한옥전원마을(함평 35코스)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소재 주포한옥마을은 함평만의 멋진 서해안 바닷가 풍경과 함께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한옥마을입니다. 골목골목 돌담과 한옥의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좋고, 한옥마을 내에 30여 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40) 영광 칠산타워(영광 36코스)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소재 영광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영광군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층에는 여객대합실과 매점 및 수산물판매센터, 2층에는 음식점과 회 센터가 입점해있으며, 3층은 하이라이트인 전망대입니다.

 

 

 

 

 

(41) 영광 칠산대교(영광 36코스)

 

칠산대교는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는 1.82㎞의 해상교량입니다. 2012년 칠산대교 개통으로 영광군과 무안군의 거리가 62㎞에서 3㎞로 가까워 졌으며, 운행시간은 7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어 다양한 축제와 유명 관광지와의 연계가 가능해져 무안의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다리입니다.

 

 

 

 

 

(42) 영광 설도항 젓갈타운과 기독교인순교탑(영광 36코스)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 소재 설도항은 조그마한 어촌 마을의 포구(지방어항)로 염산은 소금밭 천지라는 뜻입니다. 설도는 특히 젓갈이 유명한데 영광군에서 어획되는 새우와 질 좋은 천일염을 결합하여 새우젓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영광수산물판매센터와 설도젓갈타운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설도항은 6.25 한국전쟁 당시 기독교인들이 9.28 서울수복 후 미처 퇴각하지 못한 인민군과 공산당들에 의해 바닷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찬송가를 부르며 순교한 장소입니다. 이처럼 신앙을 지키려다 순교한 194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역사적인 사건의 주 현장인 이곳에 기독교인 순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43) 영광 야월교회와 기독교인순교기념관(영광 37코스)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소재 야월교회는 미국 남장로교에서 파송한 배유지(유진 벨) 선교사에 의하여 1908년 설립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믿음으로 핍박을 이겨내던 성도들은 광복을 맞이하여 신앙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야월교회는 전 교인 65명이 어린아이까지 포함하여 모두 순교한 한국 교회사에 유일한 교회입니다. 기독교인순교기념관은 65인 순교자의 자료와 순교의 정신을 담아 한국교회와 세계성도들에게 순교신앙을 나누기 위해 2009년 세운 것으로 1층은 자료전시실과 추모관, 2층은 예배실과 추모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순교기념관

 

 

 

 

 

(44) 영광 백바위해수욕장(영광 37코스)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소재 백바위해수욕장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백사장이 제법 넓고 모래가 고우며 노송 숲이 울창한 해변으로 방파제를 때리는 파도의 물보라가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백바위라는 이름은 무슨 특별한 전설을 간직해서가 아니라 바닷가에 둘러싸여 있는 바위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45) 영광 풍력발전 단지(영광 38코스)

 

풍력발전은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방법으로 보통 3개의 날개(회전익)를 가진 발전기가 효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보통 큰 것은 주탑의 높이가 약 130m, 회전익의 길이가 40-50m에 달해 이게 원을 그리며 돌면 80-100m가 되겠군요. 평균 날개 하나의 무게가 10여 톤에 달해 더 길게 제작하지 못한답니다.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는 엄청난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세워져 있어 장관을 연출했는데 자료를 검색해 봐도 발전기 개수나 발전용량을 알 수가 없더군요.

 

 

 

 

 

(46) 영광 백수해안도로(영광 39코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출발해 북서쪽 해안을 돌아 남쪽의 백암리 석구미마을에 이르는 16.8km의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과 광활한 갯벌, 그리고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3.5km의 해안 노을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47) 영광 백수해안공원 거북바위와 모자바위(영광 39코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소재 백수해안공원은 잔디밭으로 조성된 해안산책 공원으로 해안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이 있으며 노을 전망대가 언덕 위에 자리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거북바위와 모자바위도 만나볼 수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어부가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자 그의 부인이 아이를 등에 업고 촛대를 들고 나가 바닷가에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다 돌이 됐답니다. 바다에서 익사한 남편은 거북이가 돼 촛불을 보고 바닷가로 돌아와 돌이 됐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거북바위

 

모자바위

 

 

 

 

 

(48) 영광노을전시관과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영광 39코스)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소재 영광노을전시관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빼어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9번째로 꼽히는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하여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영광 노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빛의 과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학습장으로 2009년 개관한 것입니다. 노을전시관 남쪽에 자리 잡은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는 해상노을전망대를 잇는 보행전용길로 둥근 전망대에는 괭이갈매기상을 세워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곳 노을전망대에 설치된 광이갈매기상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백년해로를 기원하며 제작되었습니다.

노을전시관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49) 영광대교(영광 39코스)

 

영광대교는 영광군 백수읍과 홍농읍을 잇는 2.2km 규모의 다리로 2016년 완공되었으며 주탑과 주탑 간 거리인 주경간장이 320m에 달합니다. 이 대교 완공으로 지역 간의 이동이 활발해 지면서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인근 유명 관광지의 진입이 용이해져 관광산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다리입니다.

 

 

 

 

 

(50) 영광 백제불교 최초도래지(영광 39코스)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소재 백제불교 최초도래지는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 중국 남조의 동진을 거쳐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한 곳입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킵니다. 이곳에는 사면대불상, 부용루, 탑원, 상징문, 간다라유물관 등이 있습니다.

 

 

 

 

 

(51)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소재 법성포는 좁은 만구(灣口)에 뻗은 작은 반도의 남안에 자리 잡아 북서계절풍을 막을 수 있는 천연의 좋은 항구입니다. 그런데 법성포는 항구로서의 기능은 쇠락했지만 영광굴비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영광굴비는 영광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 산란 직전의 조기를 잡아 소금으로 간을 하여 말린 것으로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특산품입니다. 굴비의 어원에 대해 전해오는 말로는 고려 말 인종 때 법성포로 귀양을 온 이자겸(?-1126)이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그 맛이 변하지 않는 영광굴비를 진상하면서 “비굴”의 글자를 바꾸어 “굴비”라고 하였답니다.

법성포굴비거리 한두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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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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