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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소재 미당시문학관은 미당 서정주((徐廷柱 1915-2000)의 삶과 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인의 고향에 세운 문학관입니다. 이곳은 봉암초등학교 선운분교를 개보수하여 시인을 위한 기념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미당시문학관은 자연미와 환경 친화적 요소를 살린 건축물로 작품 및 유품관, 작품전시관 및 전망대, 유품과 세미나실, 관리실 및 식당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시동에는 미당의 육필원고를 비롯하여 각종 사진자료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당 초상화, 남정 박노수의 국화 옆에서, 미당이 쓰던 사소한 물품 등을 비롯하여 만년에 쓰던 유품과 각종 서적 등 1만 5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문학관 정문에는 키가 매우 큰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는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산맥이 고향인 나무로 땅에 거의 닿을 듯이 아래로 늘어진 가지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 있고, 위로 갈수록 차츰 짧아져서 전체적으로 원뿔모양의 아름다운 자태를 만듭니다.

 

 

 

 

히말라야시다

 

 

 

 

 

문학관 안으로 들어섭니다. 맨 먼저 미당의 생애를 연보로 기록해 놓았군요. 고창군 부안면 출신 서정주는 줄포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5세 때인 1929년 서울 계동에 있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이듬해 광주학생운동지지모임에 가담해 퇴학을 당했으며, 1931년 고창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학했지만 곧 권고 자퇴를 당하고 맙니다.

 

 

 

 

 

 

 

 

 

그는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시인 겸 교육자로 토속적, 불교적, 내용을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인물입니다. 1936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귀촉도, 국화 옆에서, 선운사 등 주옥같은 시를 남겼습니다.

 

 

 

 

친필액자

 

 

 

 

 

 

 

 

 

시인은 탁월한 시적 자질과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해방 전후에 걸쳐 한국 문학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과 신군부 찬양 등으로 역사적 평가에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그의 삶은 “뒤안길 미당의 그림자”라는 전시물에 그대로 담겨 있네요.

 

 

 

 

 

 

 

 

 

 

 

 

 

 

 

2층에서 5층까지의 전시관은 매우 좁은 공간입니다. 낮은 건물을 양쪽에 두고 가운데 높이 올린 곳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더군요. 계단을 이용해 5층까지 오르고 내리는 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전시자료를 꼼꼼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재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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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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