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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모양의 삼각뿔 섬인 드랑가르닐(앞)과 틴트홀무르(뒤)

 

 

 

 

 

KBS 1TV에서 방영중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삶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24. 3. 2 방영된 제832회의 주제는 “겨울 페로 바람의 노래-페로 제도”였습니다.

 

 

 

 

 

 

페로 제도는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및 노르웨이 사이에 있는 여러 섬으로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입니다. 제주도 면적의 3/4에 해당하는 이 제도에는 18개의 섬이 있으며 주요섬은 스트뢰뫼·외스테뢰·베괴·수데뢰·산되·보르되 섬 등으로 행정중심지는 스트뢰뫼 섬에 있는 토르스하운입니다.

 

 

 

 

 

 

 

 

이 지역은 깎아지른 듯한 벼랑(최고봉은 외스테뢰 섬에 있는 882m의 슬레타라틴두르)과 평평한 산마루가 울퉁불퉁 솟아 있고 산들 사이에는 좁은 협곡이 가로놓여 있어 그 풍광은 숨이 막힐 듯 아름답습니다. 인구는 약 5만 3천 여 명에 불과한데, 주민들은 독자적인 언어(페로어, 덴마크어, 영어)와 화폐를 사용합니다.

 

 

 

 

 

수도인 토르스하운에는 인구의 40%인 약 2만 명이 거주하며 인구의 90%이상은 페로 원주민입니다. 날씨의 변화가 심해 하루에 4계절을 볼 수 있을 정도이며 일조량은 2시간 30분에 불과해 매우 척박한 환경입니다. 페로는 양(羊)을 뜻하는 데 사람보다 양이 더 많은 “양들의 섬”이며 주민들은 양의 도움으로 의식주를 해결합니다. 길을 가다가 양을 만나면 반드시 멈춰야합니다.

 

 

 

 

 

 

 

 

협곡 사이의 작은 마을 죡브에 들렀습니다. 선장을 했다는 어느 80대 노인은 과거 300명 정도 살았던 마을에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 현재는 20명밖에 없어 매우 쓸쓸하답니다. 이곳 여성들은 대부분 모여 뜨개질을 하면서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손수 만든 것을 선물함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주민들은 돌아가면서 이웃을 초대해 뜨개질과 저녁식사를 함께 합니다.

 

 

 

 

 

 

 

 

 

 

 

레이어비크 주민들은 눈보라가 치는 황량한 날씨 속에서도 매일 바다수영을 즐깁니다. 페로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라포사 폭포가 있는 곳은 가사달루르 마을입니다. 페로에서 가장 큰 호수인 쇠르보그스바튼 호수엔 무지개가 뜹니다. 호숫가 끝자락에 위치한 거대한 트래라니판 절벽엔 고요한 호수와 격동의 바다가 만납니다. 드랑가르닐과 틴트홀무르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섬으로 뾰족한 모양의 삼각뿔 섬들은 마법사의 고깔모자를 보는 듯 신비스럽습니다.

 

 

 

 

 

 

 

 

 

 

 

 

 

 

 

 

 

 

 

 

 

 

칼소이섬에는 잔혹한 동화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마을의 어부에게 물개 옷을 도둑맞아 어부와 함께 살아야 했던 물개 여인은 후일 도망쳐 물개 가족에게 돌아가지만 잔혹한 어부는 그녀의 가족들을 모두 사냥하고 맙니다. 이후 물개 여인은 섬마을 남자들에게 죽음의 저주를 내렸다는군요.

 

 

 

 

 

 

 

 

☞ 위 사진은 KBS 1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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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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