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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산맥 동부의 사막지대 쌍봉낙타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2월 중순(2024. 2. 12∼2. 15)에는 “세계테마기행, 와일드 몽골”편이 방영되었습니다. 몽골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7.1배, 인구는 349만 명, 수도는 울란바토르입니다.

 

 

 

 

 

[1] 겨울낭만이 몽골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인구의 약 45%가 거주하는 곳으로 겨울기온이 영하 섭씨 20-30도로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의 하나로 꼽힙니다. 수흐바타르 광장의 담딘 수흐바타르 장군 동상은 몽골의 독립영웅으로, 붉은 광장이라는 뜻의 울란바타르도 수흐바타르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지명입니다. 국회의사당에는 13세기 유목만족을 통일해 몽골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의 동상이 있습니다.

 

 

 

 

 

 

 

 

 

 

울란바트로 동쪽 70km 지점에 위치한 고르히테렐지국립공원은 산맥과 초원지대로 몽골최대 휴양지입니다. 오보는 흙이나 돌 등으로 쌓은 제단으로 이정표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서낭당과 유사한 형태로 사람들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소원을 빕니다. 칭기즈칸 기마상은 높이 40m, 무게 250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우리나라 아파트 15층 높이)으로 몽골제국 건국 80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입니다. 내부는 기념관(박물관) 겸 전망대입니다.

 

 

 

 

 

 

 

 

 

국립공원 내 게르 숙소는 일반 게르와는 달리 호텔급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현지관리인으로부터 몽골전통음식 허르헉을 대접받습니다. 전통고기찜요리인 허르헉은 집안의 경사나 명절 또는 귀한 손님 접대용입니다.

 

 

 

 

 

 

 

 

몽골종단철도를 이용해 12시간 후 중간기착지에서 내려 자동차를 타고 16시간을 가면 몽골 북서쪽 홉스골호에 도착합니다. 홉스골호는 몽골에서 가장 큰 담수호(제주도의 2배 크기)로 겨울이면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자동차도 호수 위를 달립니다. 수심이 100m 이상인데도 마치 도로 위처럼 단단합니다. 호수를 달리는 말 썰매는 동화 속 풍경입니다. 물론 여름에는 보트를 타고 달린답니다.

 

 

 

 

 

 

 

 

[2] 혹한의 땅 다르하드

 

몽골 대륙의 최북단이자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한 다르하드는 홉스골호수 인근에 있는 그야말로 혹한의 땅(영화 35도)입니다. 이곳 유목민들은 양과 야크를 키우며 자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한 유목민을 만나 몽골식 소고기찜을 대접받고 떠납니다.

 

 

 

 

 

 

 

 

 

렌칭룸베는 몽골에서도 영하 50도의 혹한으로 이름난 마을입니다. 겨울이 되면 유목민들은 비교적 따뜻한 곳으로 떠나 마을은 쥐죽은 듯 고요합니다. 현지 주민은 이 추운 곳에 뭘 보려고 왔는지 모르겠다며 반문하네요. 현지 기상 측정인은 며칠 전만해도 영하 50도였는데 지금은 영하 26도라며 따뜻하답니다. 어느 주민은 호수의 얼음을 깨서 배달하는 일을 하는데 이들 얼음은 식수로 사용합니다.

 

 

 

 

 

 

 

 

[3] 우리는 겨울 낙원에 산다

 

학교가 겨울방학을 하면 학생들은 대부분 유목민인 부모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데 일부 학생들은 학교 체육관에서는 몽골전통 스포츠인 부흐(한국의 씨름 및 레슬링과 유사)를 연마합니다. 타이가숲의 자르갈람트강은 혹한에도 얼지 않아 몽골인들은 감기가 걸리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찬물에 입수를 하는데 특전사출신인 진행자(김황중 아나운서)도 강물에 뛰어듭니다.

 

 

 

 

 

 

 

 

 

차탕족은 순록과 함께 사는 유목민으로 눈을 녹여 물로 사용합니다. 이들은 차라리 추운 겨울이 좋다고 하는군요. 여름이면 무덥고 모기가 많아 힘들답니다. 또 순록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답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순록을 타고 놉니다.

 

 

 

 

 

 

 

 

몽골 서쪽 알타이산맥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및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몽골엘스는 알타이산맥 동부의 사막지대로 쌍봉낙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길들인 낙타는 사람이 탈 수 있다는군요. 티로드는 낙타를 이용하는 녹차의 길로 중국의 차마고도와 유사합니다. 이곳 유목민들은 말 대신 낙타를 타고 가축몰이를 합니다.

 

 

 

 

 

 

 

 

 

 

[4] 알타이, 야생의 전설을 찾아서

 

바양울기는 몽골대륙의 최서방에 있는 지역(아이막)으로 국경도시이자 알타이지역으로 가는 관문으로서 해발 4,000m가 넘는 만년 설산과 빙하로 둘러싸여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1940년부터 250년 이상 독수리사냥을 하고 사는 카자흐민족의 터전입니다. 검독수리 사냥꾼인 이들을 베르쿠치라 부릅니다. 어느 검독수리 조련사 집을 방문했는데 마침 아들 생일이어서 음식이 푸짐합니다. 사냥꾼들은 사냥조와 몰이꾼으로 나뉘어 몰이꾼이 바위에 숨어 있는 먹잇감을 밖으로 나오게 하면 사냥꾼은 검독수리를 풀어 사냥을 합니다.

 

 

 

 

 

 

 

검독수리의 여우사냥모습

 

 

 

 

 

 

몽골 중부 아르항가이 지역은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곳이어서 폭포와 온천이 있습니다. 이곳은 몽골의 스위스라고 불릴 정도로 숲이 있는데, 쳉헤르온천에서는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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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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