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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주 가로차 화산 자연공원에 있는 절벽마을

 

바르데나스 레알레스의 모래사막이 만든 천연조각작품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바위산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4월 초중순(2024. 4. 8∼4. 11)에는 “세계테마기행, 전설 따라 스페인”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스페인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2.3배, 인구는 4,859만 명, 수도는 마드리드입니다.

 

 

 

 

 

 

[1] 거인이 살았다네 피레네

 

피레네 산맥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으로 피레네공주와 헤라클레스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까탈루나 왕조의 딸인 피레네공주는 헤라클레스를 만나 하룻밤을 보냈는데 헤라클레스는 떠나고 공주는 임신을 해 낳은 아이가 인간이 아닌 뱀이었답니다. 뱀을 피해 도망을 다니던 공주가 불길에 휩싸여 죽자 돌아온 헤라클레스는 공주를 기리기 위해 돌무덤을 쌓은 것이 피레네산맥이라는 것입니다. 헤라클레스는 그리스신화 제우스의 아들입니다.

 

 

 

 

 

 

 

아구아스 투에르타스는 피레네산맥 해발 1,600m에 있는 계곡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물길이 구절양장 같습니다. 안소는 스페인 북동부 우에스카주 프랑스 국경과 인접한 피레네 산맥의 산골마을로 인구는 400여 명에 불과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된 곳입니다. 마을광장에는 어린이들이 참 많더군요. 마을 촌장집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부인이 기타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러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온다라비아는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에 있는 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해안도시입니다. 이곳은 17세기 스페인과 프랑스간 전쟁(1635-1659)의 상흔을 간직한 도시입니다. 시내의 집은 색상이 알록달록한데 어부들이 자신의 배와 같은 색을 집에 칠한 때문이랍니다.

 

 

 

 

 

 

 

카스테포이트 데 라 로카는 카탈루냐주 가로차 화산 자연공원에 있는 절벽마을로 절벽의 높이는 약 300m, 길이는 1km에 달합니다. 절벽 위에 다닥다닥 지은 주택들은 보기에도 정말 아찔하군요. 마을의 거인광장에는 두 거인의 사진이 붙어 있는데 거인 중 록은 죽고 바르바라는 어디에 살아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마을이 언제 생성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문헌에 의하면 11세기 때 기록이 존재한다는군요. 현지 주민에 의하면 이곳은 화산이 많은 곳이라서 화산폭발로 용암이 흘러 이와 같은 지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2] 사랑한다면 아라곤

 

눈이 내리던 지방의 공주가 남쪽으로 시집을 와서 눈꽃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게 국왕이 봄이 되면 하얀 꽃이 피는 아몬드나무를 심어 공주를 위로해 주었답니다. 아몬드꽃은 우리의 매화와 유사하고 비록 꽃자루는 없지만 벚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봄은 아몬드꽃과 함께 온답니다.

 

 

 

 

 

 

아넨토는 아라곤지방 사라고사에 위치한 마을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움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된 곳입니다. 13세기에 지어진 중세마을인 이곳은 아랍의 색채와 문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랍의 향기가 풍기는 가옥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테루엘은 사랑과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곳입니다. 성 베드로 성당 앞에는 이사벨과 디에고의 동상이 있고 성당 내에는 이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무덤 조각상 아래에는 둘의 미이라가 있지요. 이는 영원한 사랑을 표현한 것으로 연인들의 성지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1년에 한번 중세복장으로 이 행사를 재현합니다.

 

 

 

 

 

 

 

 

디에고는 십자군 원정에서 돈을 벌어 왔지만 이사벨은 이미 남의 여자가 되어 버린 후입니다. 이사벨이 디에고의 시신으로 다가와 키스를 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디에고 옆에서 영면합니다. 사람들은 두 연인의 시신을 운구하면서 비극적인 사랑은 끝나지만 시신으로나마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요.

 

 

 

 

 

 

바르데나스 레알레스는 아라곤지방과 나바라 지방 경계에 있는 미국 드라마 “왕자의 게임”촬영지입니다. 수 백 만년 동안 물과 바람이 빚은 날카로운 모래빛 언덕의 군무는 자연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합니다. 바닷속이 융기하여 만든 조각작품은 정말 신비스럽습니다.

 

 

 

 

 

 

 

우후에는 스페인 북부 나바라지방에 위치한 목동들의 마을입니다. 페레네 산맥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목동이 즐겨 먹었던 식사를 한 후 산장의 숙소로 향합니다. 이는 원정을 나온 목동들이 쉬어가던 오두막을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약 700마리의 양떼를 모는 목동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이곳에서 20년째 목동 일을 한답니다.

 

목동들의 오두막 숙소

 

 

 

 

 

 

 

 

 

 

 

[3] 불멸의 카탈루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입니다.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는 톱니모양의 바위산이 있는 곳입니다. 신이 톱질해 만든 바위산에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습니다. 해발 1,200m 고지에 위치한 수도원은 수도사들의 수행지였습니다. 수도원 내부로 입장해 검은 성모상을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주일 전에 예매해야한답니다. 성모상은 원래는 하얀 얼굴이었으나 산화되어 검어졌다는군요. 평일 오후 1시였는데 몬세라트 소년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해변으로 돌아와서 해산물 모듬요리로 배를 채웁니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맛은 일품이로군요. 바르셀로나 전통시장에서 만난 어느 수집가 집을 방문했는데 집안 내부는 완전 박물관수준입니다. 전 세계를 망라한 작품들이 집안 가득합니다. 수집가는 집을 아내와 함께 지었지만 5년 전 아내와 사별했답니다. 그는 은둔의 예술가입니다.

 

 

 

 

 

 

 

 

 

 

 

카다케스는 카탈루냐주 동부 지중해 연안마을로 화가 달리가 노년을 보낸 곳입니다. 살바도르 달리(1904-1989)는 20세기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로 늘어진 시계그림으로 전설이 되었습니다. 달리가 다녔던 어느 식당은 식당의 로고를 달리가 그려주었답니다. 나승열 작가는 달리의 젊은 시절 사진 옆에서 대왕문어구이 식사를 합니다.

 

 

 

 

벽면은 달리의 젊은 시절 사진

 

 

 

 

[4] 올리브! 올리브!

 

페니스콜라는 고대 올립 교역지로 거대한 암초 위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어느 올리브 농장을 방문해 천년을 산다는 올리브 나무를 만났습니다. 올리브 나무는 지중해나무, 태양의 나무, 승리와 평화의 나무로도 불립니다. 이곳에서 올리브유는 우리의 참기름 또는 들기름과 유사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거대한 올리브 나무

 

 

 

 

 

알리칸테는 지중해연안 스페인 발렌시아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휴양지이며, 특히 길이 약 600m의 해안산책로가 유명합니다. 비야호요사는 알리칸테 주에 위치한 작은 어촌으로 집의 색상이 다양한 것은 어부가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조치랍니다. 이곳은 약 3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라는군요. 그전 어부였던 어느 주민의 집을 방문해 맛있는 요리를 대접받습니다.

 

 

바야호요사

 

 

 

 

 

 

 

발렌시아는 국제무역도시이자 미식의 도시입니다. 현재 전통적인 불꽃축제인 빠야스축제 기간입니다. 사람들은 거리행진을 하고 밤이면 휘황찬란한 불꽃에 빠집니다. 알부페라는 발렌시아지역 남부의 석호로 자연보호구역인데 장어요리로 유명합니다. 어부는 통발을 이용해 자연산 장어를 잡아 장어구이와 장어탕을 요리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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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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