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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서부사막의 비하리야 흑사막

 

이집트 고대신전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3월 하순(2024. 3. 25∼3. 28)에는 “세계테마기행,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집트”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집트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4.5배, 인구는 1억 1,271만 명, 수도는 카이로입니다.

 

 

 

 

 

 

[1] 7대 불가사의를 걷다 카이로

 

카이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도시의 하나입니다. 카이로 시타델은 무카탐 언덕 맞은편에 있는 중세 요새로 현재 모스크와 박물관 등이 있는 카이로 관광의 중심지입니다.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는 1848년 완공된 오스만 시대의 모스크로 이곳은 카이로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도시풍경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미지의 신비가 가득한 곳입니다.

 

 

 

 

 

 

 

 

모스크 안의 우리나라의 팔각정처럼 생긴 건물은 분수인데 이는 무슬림들이 예배 전 손을 씻는 세정대입니다. 이곳 시계탑은 프랑스가 오벨리스크를 가져가면서 답례품으로 준 선물(?)이라고 하는군요. 모스크의 돔 내부는 정말 크고 화려합니다. 가톨릭성당과 다른 점은 그림(성화)이 없는 대신 문양과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칸엘 칼릴리 시장은 14세기부터 형성된 것으로 자연스럽게 숙소와 음식점이 밀집하고 현재는 기념품점까지 없는 게 없는 전통시장입니다. 설화석고라는 부르는 앨러배스터는 가공이 비교적 용이하고 갈면 갈수록 아름다운 면이 나타나 공예품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물질입니다. 파피루스에 그리는 그림도 인기라네요.

 

 

 

 

 

콥트교회는 90%가 이슬람교도인 이집트에서 교세가 가장 큰 기독교종파의 교회로 큰 절벽의 바위를 깎아 만든 동굴교회는 1만 5천 명에서 2만 명까지 예배드릴 수 있는 중동에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암석에 동굴을 파서 만든 엄청남 규모의 교회는 그야말로 기적의 공간입니다.

 

 

 

 

 

 

 

이제 세계의 불가사의의 하나인 피라미드를 볼 차례입니다. 쿠푸 피라미드는 기자자구(가자지구가 아님) 3대 미라미드의 하나로 가장 큰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4천만 년 전 육중한 200만개 이상의 돌을 쌓아올린 것입니다. 도굴꾼들이 만든 출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 엄청 가파른 계단통로를 오르면 파라오의 방이 있는데 9세기 도굴꾼들이 발견한 것은 텅 빈 석관뿐이었답니다. 왕의 미라와 부장품은 아디로 사라졌는지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랍니다. 쿠푸 피라미드 옆 카프레 피라미드는 쿠푸의 아들 피라미드입니다.

 

 

피라미드 내부 상층부의 왕의 석관

 

 

 

 

 

 

 

낙타 등을 타고 피라미드를 바라봅니다. 20분 정도 타는데 우리 돈 5천원이라고 하니 바가지요금에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답니다. 스핑크스는 피라미드를 수호하는 신비의 동물로 이곳 스핑크스가 가장 크고 유명합니다. 스핑크스는 사람의 얼굴에 사자의 몸을 가진 길이 약 70m, 높이 20m의 거대한 석상입니다.

 

스핑크스

 

 

 

 

 

사카라는 카이로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지방으로 최초의 피라미드인 조세르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조세르로 가는 길목에는 피라미드와는 사뭇 다른 건축물이 있는데 내부를 신전처럼 꾸며 놓았군요. 이들은 피라미드가 단순히 왕의 무덤이 아니라 신전이라고 여겼던 때문입니다. 조세르 파라미드는 6층 4면의 계단식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총 높이는 62m입니다. 여기서 기자 파라미드가 보이는 게 신기하군요.

 

 

 

 

 

 

 

 

[2]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시와.바하리야

 

시와는 이집트 북서부 리비아와 국경근처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입니다. 샬리 성채는 13세기에 건설된 시와 오아시스의 중심가에 있는 성채로 진흙과 소금을 섞어 지은 것입니다. 소금호수는 해수면이 약 20m 정도 낮아 염도 95%의 호수가 생성되었습니다. 물에 들어가서 몸에 힘을 빼면 저절로 둥둥 떠오릅니다. 자연친화적인 에코호텔에서 1박한 후 정갈한 아침식사를 하니 힐링이 된 기분입니다.

 

 

 

 

 

 

 

시와는 올리브가 유명하며, 소금 덩어리와 목재로 장식품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사막 사파리는 동물농장 같은 곳이 아니라 사막에서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사막을 몸소 체험하는 이벤트입니다. 황금빛 바다의 파도타기와 유사해 유쾌한 비명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곳은 사하라사막의 일부입니다.

 

 

 

 

 

 

바하리야는 서부사막의 저지대에 있는 오아시스마을입니다. 이곳은 흑사막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막에 마치 산이 솟아 있는 듯한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반면 크리스털 사막은 수정을 닮은 석염처럼 보이는데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들입니다. 옛날 바닷가의 모래였으니 용암이 분출되면서 이렇게 변했답니다. 모래사막에 쌓인 물체는 눈이 아니라 눈처럼 하얀 석회암들입니다. 이곳은 지구가 아닌 외계의 행성에 온 것 같습니다. 이들은 석회암이 쌓였다가 풍화작용으로 갖가지 모양으로 깎인 것입니다.

 

 

크리스털

 

 

 

 

 

 

 

 

[3] 나일강의 전설, 아스완.아부심벨

 

아스완은 이집트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무역로에 있는 문화도시로 나일강수량 조절용 아스완댐이 있습니다. 필레 신전은 기원전 4세기 이시스를 기리기 위해 건설된 신전으로 아스완의 명소입니다. 아스완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의 도움으로 신전을 통째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답니다. 이 신전은 원래의 이집트 양식에다 그리스.로마의 건축양식이 더 해져 독보적인 혼합양식이 되었답니다.

 

 

 

 

 

 

 

 

 

펠루카는 이집트, 수단, 이라크 등에서 사용되는 삼각형의 돛을 단 전통적인 목조범선입니다. 펠루카를 타고 나일강을 유람하면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일품입니다. 해발 약 200m인 강변의 높은 봉우리에 오르면 아스완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누비안마을은 나일강 상류에서 살았던 소수민족 누비아족이 사는 마을입니다. 작은 어선을 타고 나가 그물을 끌어 올리자 엄청 큰 물고기가 걸려 있습니다. 방금 잡은 물고기로 차린 푸짐한 밥상은 그 맛이 환상적입니다. 낙타가죽으로 만든 기념품도 있군요. 이들은 손재주가 좋아 유리병 안에 색색의 모래를 넣어 그림을 그립니다.

 

 

낙타가죽 기념품

 

 

 

 

 

아부심벨 신전은 기원전 13세기 33m의 바위산을 깎아 만든 암굴신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이는 람세스2세가 남긴 유적으로 이집트화폐 1파운드에 등장합니다. 람세스2세는 66년간 재위하면서 영토를 확장하고 국가를 발전시킨 인물입니다. 신전 중앙은 태양신을 표현했습니다. 신전의 맨 안쪽 성소에는 람세스가 3명의 신 사이에 끼여 있는 석상이 있네요. 이웃한 네페르타리 신전은 람세스2세와 그의 부인들을 모신 신전입니다.

 

 

 

 

네페르타리 신전

 

 

 

 

 

 

[4] 지중해에서 룩소르까지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 북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이집트 제2의 도시로 나일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입니다. 카이트베이 성채는 15세기에 건설된 성과 요새로 지중해 연안의 가장 중요한 방어요새의 하나입니다. 오스만제국의 공격으로부터 해안선을 방어하기 위해 지었으며 전망이 좋아 여행자들의 필수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보트를 빌려 타고 지중해를 만끽합니다. 큰 배 한 빌리는데 3-4만원 정도라니 정말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직접 고른 해산물로 푸짐한 튀김요리 식사를 맛봅니다.

 

 

 

 

 

 

 

 

 

와디 알 히탄(고래계곡)은 지금은 멸종된 고대고래 등 중요한 화석이 발견된 이집트의 서부사막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이곳은 과거에는 바다였다가 지금은 모래사막으로 변한 곳으로 거의 완전한 모습의 고래화석을 볼 수 있습니다.

 

 

 

 

 

 

 

룩소르는 고대도시 테베라고 알려진 고대수도로 약 5,500년 전부터 생성된 도시입니다. 카르나크 신전은 약 3,300년 전 건설되기 시작해 1천 년 간 증축을 거듭한 이집트 최대규모의 신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신전은 동서 약 500m 규모로 펼쳐져 있는데 이곳 동물상은 양의 모습을 한 태양신(아문)입니다.

 

 

 

 

 

 

 

대열주실은 최대 높이 23m, 둘레 5m의 거대한 돌기둥 134개가 줄지어 서 있는 곳인데 마치 울창한 고목의 숲은 거니는 듯한 풍경입니다. 각 기둥마다 오래된 이야기가 새겨져 있지요. 오벨리스크는 태양숭배의 상징으로 세웠던 기념비로 네모난 돌기둥과 피라미드 모양의 꼭대기를 가진 게 특징입니다.

 

오벨리스크

 

 

 

 

 

룩소르 신전은 3,700여 년 전 건설된 대규모 이집트 사원으로 카르나크 신전과 함께 땅속에 있다가 발굴된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이곳에는 두 개의 오벨리스크가 있었지만 하나는 프랑스에 선물했다는군요. 이 오벨리스크를 세운 이는 람세스2세로 지신의 입상도 동시에 세웠답니다.

 

 

 

 

 

 

이집트 여행의 마지막은 열기구투어입니다. 1인당 약 87,000원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만 꼭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있습니다. 기류가 안정적이어야 하므로 일출 또는 일몰 때 운행합니다. 룩소르 서안은 해가 지는 곳이기에 죽은 자의 도시라고 부르는데 열기구를 타면 이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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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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