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로 다시 보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분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생전의 바른 마음을 추모하는 열기는 가시지 않는 것 같다.

2월의 마지막날, 서울 종로방면을 거닐다가 추기경 님의 초상화를 보게 되었다. 거리의 화가가 걸어둔 초상화이지만 평소의 인자하신 그 모습 그대로다.

천막에는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 님의 초상화에는 바로 오늘 날짜로 서명이 되어 있다. 화가는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인물을 때맞추어 그리고 있음이다. 은반의 요정인 김연아의 깜찍한 모습도 보인다.

임권택 감독/김연아 선수

오세훈 서울시장/이명박 대통령

그 외에도 이명박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내외, 오세훈 서울시장,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박신양과 배용준, 미국의 링컨과 레이건 대통령, 코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서기장 등 사진만 봐도 금방 이름이 생각나는 인사들의 얼굴이 걸려있다.

                          고 박정희 대통령

                           고 육영수 여사

                              배우 박신양

                             배우 배용준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코르바쵸프 전 소련공산당 서기장
 

여기에 걸려 있는 그림은 정말 실물과 닮은 모습이지만 실제로 행인이 초상화를 부탁하면 그 결과는 전혀 닮지 않은 엉뚱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고정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화가의 실력이 궁금해진다. (200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