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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다암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14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알린다는 꽃이다. 그동안 예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섬진강가에서 펼쳐지는 남도의 축제를 시샘하듯 다시 동장군이 찾아와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글쓴이는 안내산악회를 따라 서쪽에 위치한 갈미봉(520m)과 쫓비산(537m)을 오른 후 매화마을로 하산하였다. 행사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가 지났는데, 대형주차장에는 방문객들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도로는 몰려든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행사장과 주차장 그리고 섬진강


산에서 내려오며 매화가 만개하지 않아 실망하였지만, 도로변에 가까워질수록 활짝 핀 매화가 겨울철 눈꽃 같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백매화이지만 간혹 화려한 홍매화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란 꽃을 피운 복수초










매화꽃밭 시 낭송회 준비로 바쁜 가운데, 주차장 옆 특설무대에서는 흥겨운 노래 가락에 공연이 펼쳐졌다.
시낭송회를 준비중인 사람들



무대공연


청매실 농원(홍쌍리 매실가)의 무수한 장독대는 아마도 기네스북에 기록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며,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면 야간에도 더욱 멋진 구경거리를 연출할 것이다.

청매실농원

청사초롱


거리의 화가들


행사기간 중에는 직거래장터가 개설되며, 사진촬영대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매화사생대회, 매화꽃길 자전거대회, 향토음식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야간에도 풍물단의 공연이 이어지며, KBS전국노래자랑도 개최될 예정이다. 광양매화문화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구체적인 축제계획 및 교통편은 광양시 홈페이지(http://new.gwangyang.go.kr/)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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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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