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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시내로 외출을 나갔던 아내가 귀가 시
손가락 크기보다도 작은 꼬마인형을 가지고 왔습니다.
워낙 악서사리를 좋아하는 아내이기에
또 쓸데없는 물건을 사 왔다고 생각하면서도
인형을 다시 보니 이 꼬마의 위풍이 매우 당당합니다.
꼬마녀석은 당돌하게도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아
중요한 부위까지 그냥 드러내고 있습니다.
왼손으로는 기다란 창 같은 것을 들고 있고,
오른 손은 뒷짐을 진 채 자세를 똑 바로 서 있는 모습에서
군기가 제대로 든 느낌입니다.
아내는 이게 무슨 용도로 사용되는지 물어보지만
아둔한 나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내는 이게 바로 메모를 꽂아 두는 물건이라고 합니다.
옆으로 인형을 돌려보니 창처럼 생긴 막대 위에는 집게가 달려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용도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밋밋한 메모꽂이보다 연형처럼 만든
상품의 아이디어가 번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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