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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과의 상록관목인 영산홍은
봄 진달래가 피고 난 다음
산철쭉이 피기 전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봄꽃이다.
그런데 6월 하순인데도 길을 가다가
만개 있는 영산홍을 보았다.
화분에서 키우는 곳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화단에 자라고 있어 돌연변이처럼 보인다.
지난밤 내린 비를 흠씬 맞고 있는 모습이
무척 이채롭다.
글쓴이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화단에도
자색의 영산홍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다.
봄처럼 무성하게 핀 영상홍
날씨가 변덕을 부리니
영산홍도 계절을 잊고 더위를 먹은 모양이다.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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