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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이트에 들어가면 전문가 또는 고수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극비증권정보를 확인하여 대박주를 추천한다며 음성 녹음방송을 청취토록 유도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글쓴이는 지난달, 요즈음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들이 도대체 어떤 종목을 추천하는지 호기심이 발동하여 전화번호를 눌렀다.

앞 부문에는 장황한 설명이 이어지더니 5개의 종목을 차례로 추천하였다. 요금을 보니 30초에 2천 원이었다. 보통 청취에 6-7분 소요된다고 하였다. 6분 청취면 24,000원(부가세별도)이라고 적혀 있어 괜히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일은 잊어 버렸다. 그런데 며칠 전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를 보니 그 당시 음성서비스 정보이용료가 무려 5만원이었다. 여기에 부가세까지 포함하여 납부금액은 56,924원이었다.




이건 틀림없이 6분 보다 조금 더 길게 녹음방송을 하고 이용료를 두 배로 바가지 씌우는 게 분명했다. 지금 생각하면 처음 녹음방송을 시작하면서 방송을 끝까지 들으라고 당부하던 말이 기억나는데, 이는 바로 바가지 요금을 받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이다. 5만원이면 12분 30초 동안 방송을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터무니없는 일이다. 누구도 방송 청취시간을 확인해 보지도 않으며, 또 요금을 후불한다는 점을 악용한 사기행위다.  

글쓴이는 현재 구글 에드센스 광고를 달고 있는데, 5만 7천원 정도의 광고수입을 올리려면 얼마나 많은 시일이 소요될지 모른다. 괜히 호기심으로 전화 한번 걸었다가 큰 낭패를 보았다. 이런 곳에는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투자의 귀재라는 <워렌 버핏>은 말했다. "주식중개인의 자문이 그렇게 가치 있는 것이라면 정작 본인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을 까? 혹시 이들은 중개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조언을 해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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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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