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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서 지리산의 칠선계곡, 백무동, 남원, 인월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고갯마루인 오도재(해발 773m)에는 지리산 제1문이라는 누각이 설치되어 있다.
2006년 말 준공된 이 문루는 성곽 길이 38.7m, 높이 8m, 폭 7.7m로 팔작지붕을 가진 웅장한 문이다.




오도재는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와 휴천면 월평리 경계지역으로서,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의 소금과 해산물을 운송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의 승군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이 오도재가 이제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제1문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지리산의 주능선이 바라보인다.
 다만 앞에 산이 막혀 천왕봉 방면은 보이지 아니한다.
천왕봉을 포함하여 동서로 뻗어있는 지리산의 능선을 잘 조망하려면
남쪽에 위치한 조망공원휴게소에 들리면 된다.



희미하게 보이는 지리산 능선 

공원에는 지리산(두류산)을 노래한 각종 시비와 조각상이 있고,
야외광장의 공연장에는 산상(山上)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넓은 주자장과 공연장 

 산상 무대 

 
 
 
산신각  

북쪽으로 이어지는 꼬불꼬불한 길은 그야말로 구절양장이다.
오도재는 문루, 조망, 볼거리 등이 있어 길손이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은 쉼터이다.
(2009. 8. 22)       



 북쪽의 구절양장 길(버스창문을 통해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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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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