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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힘들게 하는 나은혜(이응경 분)의 이기심


▲ 드디어 시청률 30%대 진입
 
KBS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 4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월 3일 전국시청률은 30.2%이였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31.2%로 처음으로 30%를 돌파하여 인기몰이에 나섰다고 한다.

이 드라마는 15년 전 사고로 그 전의 기억을 모두 상실한  유니콘 제과 강신욱 회장(홍요섭 분)의 눈물겨운 기억력 찾기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강 회장은 재혼한 아내 나은혜 사장에게 앞으로 기억을 되찾아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되면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으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정말 처절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억력을 상실한 강신욱 회장



▲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현재 부인 나은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은혜는 남편이 옛 기억을 되찾을 경우 자신과 데리고 온 딸인 강나윤(조안 분)이 불행해 질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기억력회복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특히 그녀는 남편의 옛 가족을 알면서도 서로 상면하는 것조차 매우 꺼려한다. 또 부득이한 사유로 본 부인인 카센터의 하윤정 대표(심혜진 분)와 부부가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도 현재의 남편과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다고 둘러댄다. 

사실 그동안 마음 약한 나윤은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아버지께 사실을 고백하자고 했었지만 나은혜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었다. 나은혜는 딸 나윤이가 남편의 조카인 한진우(오만석 분)와의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것도 남편이 헤어진 가족을 자주 만나면 이게 실마리가 되어 기억을 되찾을지 모른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나 사장은 남편이 기억을 되찾으면 자신을 버릴까봐 두렵다고 나윤에게 말했다.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하라고 어머니를 설득하는 나윤 



▲ 기억을 되찾을 확실한 증거인 결혼반지

강 회장은 아마도 기억을 되찾기는 할 것이다. 그는 아내인 나은혜의 방 서랍에서 자신의 결혼반지를 발견했다. 물론 그것이 결혼반지인 줄은 모른다. 그런데 자신을 찾아온 한수현(이청아 분)의 손에 아내의 서랍에게 본 것과 동일한 반지가 끼어져 있음을 알았다. 수현이가 엄마의 결혼반지라고 했으니 아마도 이 반지는 강 회장의 기억을 되살리는 주요한 증거가 될 것이다. 그전 아내가 이 반지를 방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당황해 하던 것도 이상하다.

                                                  수현의 손에 낀 반지를 본 강 회장

                                                수현에게 반지를 보여달라고 청하는 강 회장 

 

강 회장은 급히 집으로 갔지만 이의 낌새를 눈치챈 나은혜가 가정부에게 연락하여 이 반지를 치우라고 해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나은혜가 이 반지를 버리지 아니하고 서랍에 보관해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결정적인 순간 반지를 숨기고 말았다.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현재의 남편과 그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 강 회장 자신은 가족을 찾고 싶은데, 자신의 가족은 자기를 찾을 마음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아버지로부터 이 말을 들은 나윤은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모른다.     

                                    숨겨둔 강 회장의 결혼반지를 몰래 꺼내보는 나 사장 
 

▲ 외교부의 사고기록은 과연 있을 까!
 
강 회장은 외교부에 연락하여 15년 전 사고의 기록을 체크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 사장이 외교부를 움직여 사고기록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나 사장의 막가파 행동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렵다.

                                   외교부 관계자와 통화하는 강 회장

강 회장은 하윤정의 카센터를 직접 운전하여 방문한 후 주치의에게 그전에 다녀본 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강 회장은 아내가 자신에게 무엇을 숨기는지 의심을 품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는 조카인 한진우와 딸인 한수현에게 무척 호감을 보이고 있다. 

 

▲ 강 회장의 전처 딸이 무조건 싫다?
 
강 회장과 나 사장 사이에 낳은 딸인 강나정(서지희 분)은 유독 한수현(애니메이션 PD)을 친언니처럼 잘 따른다. 이날도 나정은 수현의 사무실에 와서 한참 놀다가 사장실로 올라왔다. 그런데 나 사장은 수현을 심하게 질책한다. 전후사정을 잘 모르는 수현으로서는 정말  분통터지는 일이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강 회장은 부인을 나무란다. 이에 대해 부인은 무조건 한수현이 싫다며 악을 쓴다. 이제 나 사장은 최후의 발악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들 부부의 대화를 보자.

                                   한수현을 모질게 질책하는 나 사장 

 
강 회장이 말한다.
"당신이 한PD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난, 한PD가 싫어요!"

"아니, 당신 한PD와 부딪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이유가 없잖아! 오늘 일도 한PD 탓할 일도 아니고~"

"그냥 한PD가 싫어요!"   
      

                                   강 회장에게 무조건 한수현이 싫다고 말하는 나 사장    



▲ 하윤정이 이준우와 결혼식을 올리면 어쩌나!
 
또 하나의 문제는 강 회장의 전 부인인 하윤정이다. 지금도 행방불명된 남편을 잊지 못한다. 그녀의 딸인 한수현은 애니메이션 PD로서 만화채널에 뜻이 있는 강 회장의 사업파트너이다. 딸을 만나러 갔다가 강 회장을 목격한 하윤정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강 회장을 보고는 기가 막혔다. 하윤정 모녀는 강 회장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단지 남편과 아버지를 무척 닮은 사업가로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하윤정은 인기 만화작가인 이준우(이종원 분)와 결혼날짜까지 받아둔 상태다. 일단 이 둘이 결혼하고 나면 강 회장의 기억이 돌아와 하윤정과 부부였음을 알더라도 얄궂은 운명을 원망할 뿐 다른 선택이 없다. 해피엔딩이 되려면 크리스마스일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강 회장의 기억이 돌아와야 한다.  

                                      이준우와 결혼문제를 협의하는 하윤정
 


▲ 더 이상 노모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앞으로 강 회장이 오매불망 아들을 잊지 못하는 노모인 쌍과부집 시어머니인 박정녀(박정아 분)를 만난다면 기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아무리 기억을 상실했다고는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을 금방 알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도 결정적인 변화를 보일 지도 모른다. 아들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말에 예전 살던 집 주변을 하루종일 서성이고 돌아온 어미였다. 아들에 대한 기억으로 건강마저 나빠진 상태다.  이제 작가와 제각진도 더 이상 강 회장의 노모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두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는 시어머니

                                 사고를 당한 두 아들의 사진을 안방에 두고 있는 노모   


 
현재 강 회장으로서는 결혼반지와 그 전 운영했던 카센터의 위치 등 기억을 되살릴 만한 증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가 기억을 되찾았을 때 나윤과 진우의 결혼여부, 한진우를 괴롭혔던 이철(이종수 분)의 말로, 본 부인인 하윤정 및 현재 부인인 나은혜 등과의 관계설정이 어찌 결말이 날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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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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