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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사다난했던 소띠해인 기축년이 저물고
60년 만에 한번 돌아온다는
흰 호랑이(백호)해인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가는 세월을 시샘하듯 연이어 계속되는 한파는
강폭이 넓고 수심이 깊은 한강마저도 결빙되게 만들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첫날 한강공원 여의도지구와 양화지구를 찾았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산책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으나
홀로 또는 연인들끼리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가슴에 번호를 달고 달리기를 하는 사람과
약 15명 이상 그룹을 지어 초등학생처럼 나란히 줄을 서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강 위로는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고 있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추위가 엄습한 탓인지 유람선도 오리배도 모두 발이 묶였고
유람선의 뱃전에는 고드름 같은 얼음덩어리가 맺혀 있었습니다.

하얀 눈이 쌓인 강변도 빙판으로 매우 미끄러웠고
강기슭은 물론 강의 넓은 지역까지 얼음이 얼었습니다.








여의도 방향의 한강은 서해바다가 가깝고
또 흐르는 수심이 깊기 때문에 좀처럼 결빙되지 않습니다.

물론 아래 어느 분이 지적한 바와 같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렴이 더 큰 원인이겠지요~ 

그렇지만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연이어 계속되니
강물도 얼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63빌딩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춥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자연의 변화를 인간이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계속되는 혹한으로 인하여 몸은 움츠려들지만
새해를 맞아 마음만은 포근하고 여유가 있기를 바랍니다.
(2010. 1. 1)   



2010 병인년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블로그 이웃과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백호(흰 호랑이)의 해인 금년은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뜻한 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는 
보람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ennpen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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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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