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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홍대 거리는 젊은이들의 성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는 어제나 활기에 넘칩니다.
홍대거리를 홀로 걷다가 참 재미있는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쏠로 포차>. 쏠로는 solo 일테고
포차는 포장마차의 줄인 말이 아닌 가 싶지만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문한 시각이 일요일 오후 4시경이었는데
출입문이 잠겨 있어 실제로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건물 외벽에 내 걸린 글을 보고는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혼자 왔다가 둘이 되는 장소라고 해요.
가로로 씌어진 글은 아래 4장의 사진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사실 더욱 웃기는 것은 세로 간판 글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오면 구석으로 안내한다는데
구석에서 좋은 시간을 가지라는 말인가요?
글쓴이는 남녀가 함께 오면 다른 사람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될 테니 구석자리나 차지하고 않아
술이나 마시라는 말로 들립니다.
남자끼리 오면 헌팅을 도와주겠지만
능력 있는 꽃남들은 스스로 짝을 구하라고 해요.
여자끼리 오면 방긋 인사하며 환대하고,
미녀끼리 오면 합석을 시켜 준답니다.
서로 눈이 맞아서 나갔다가 내일 다시오면 처음 본 척 한대요.
참으로 센스만점인 술집(?)입니다.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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