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시골농장에서 만난 강아지와 꽃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남녀 동창생 13명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시작한지는
벌써 10여 년이 되었습니다.

매 분기별로 시내 음식점에서 모이다가
이번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 동쪽기슭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친구의 농장에서 모였습니다.
모두 10명입니다.

친구는 가마솥에 농장에서 기르는 약초를 넣어
닭을 푹 삶아놓았네요.
나무그늘에 앉아 배를 두드리며 채웠습니다.

 

 

친구는 개를 좋아하나 봅니다.
5-6마리를 키운다는데 풀어놓으니
하도 빨리 움직여 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산에서 야간에 멧돼지가 가금 내려와
개를 위협하거나 약초 밭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한참 수다를 떨다가 농장에서
자라는 꽃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에 자주 다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야외로 나오니 새로운 기분입니다.
(2011.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