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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서
석산이라고도 부릅니다.
일본에서 들어왔는데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며,
흔히 절 근처에 심습니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전국적으로 꽃무릇이 가장 유명한 곳은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 등입니다.
이곳에는 꽃무릇이 무리를 지어
피어 있기 때문에 장관을 연출합니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경우 멀리 가지 않고도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성북동 길상사입니다.
길상사의 화단에 화사하게 피어 있는 꽃무릇을 보노라면
그 특이하고도 화려한 자태에 탄복을 하게 됩니다.
▲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
간혹 꽃무릇을 상사화라고도 부르는 경우를 보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상사화는 꽃무릇과 동일한 수선화과이지만
꽃의 모양과 색상 등이 꽃무릇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첫째 원산지의 경우 꽃무릇은 일본 등 외국인데 비해 상사화는 한국입니다.
둘째, 꽃이 피는 시기를 보면 꽃무릇은 9∼10월인데 비하여, 상사화는 7∼8월입니다.
셋째, 꽃 색깔의 경우 꽃무릇은 붉은 색이고, 상사화는 연분홍입니다.
넷째, 꽃의 모양을 보면 꽃무릇은 불꽃의 왕관형태인 반면,
상사화는 원추리꽃 형태입니다.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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