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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인 역의 박민영의 기묘한 표정  


김영광(천정명 분)과 윤재인(박민영 분) 그리고 서인우(이장우 분)가 모두 거대상사의 신입생채용원서를 막판에 제출하여 면접시험일 같은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이들은 이미 김영광과 서인우가 현역야구선수시절 같은 날 경기를 하다가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지요. 서인우는 잘 나가는 드래곤즈의 4번 타자였지만 김영광은 2군 선수로서 기준타율 미달로 퇴출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두 선수가 병원에서 만나 싸우자 간호조무사였던 윤재인이 이들을 뜯어말린 적이 있었는데 오늘 또 다시 거대상사에서 조우한 것입니다.

 


서인우는 거대상사 서재명(손창만 분) 회장의 외아들로 서 회장은 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강제로 은퇴시켰고 회사의 경영수업을 받게 할 목적으로 판매왕 허영도(이문식 분)에게 영업비결을 가르쳐 주라고 지시했는데, 허영도는 낙하산은 키우지 않는다며 반발해 예정에도 없던 신입생채용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서인우는 원서를 제출하자 않을 수가 없었지요.

김영광은 아버지 김인배(이기영 분)가 윤재인이 나타난 난 후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고리대금업자들이 몰려와 집문서를 빼앗아 가는 등 행패를 부렸고, 윤재인은 적금과 퇴직금을 모아 거금 3,500만원을 빚 갚으라며 선뜻 내놓았습니다. 윤재인은 비록 아버지가 숨겨둔 딸(실제로는 아니지만 영광의 가족은 모두 이렇게 알고 있음)이지만 입원했을 당시 헌혈을 하여 김영광의 목숨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합니다. 김영광은 취직을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지만 고졸출신으로서 서류심사에 모두 탈락하고 말았는데, 어느 날 허영도가 거대상사의 원서를 건네주어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김영광은 아버지 김인배가 거대상사 전 사장 윤일구(윤재인의 아버지)의 운전기사를 했기에 솔직히 입사지원서를 내고 싶지는 않지만 윤재인으로부터 빌린 돈 3,500만원을 갚을 때까지만 일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윤재인은 거지예언가로부터 행운의 열쇠가 달린 목걸이를 선물로 받은 후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는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천사의 집 수녀님으로부터 건네 받은 원정수녀님의 유품에서 아버지라는 김인배가 보내준 편지를 보고 그를 찾아가서 감격적인 상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김인배가 졸지에 사망하고 그 가족들도 빚 독촉을 받게 되자 병원에 사표를 내고 돈을 모아 김영광의 가족을 도와주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다시 병원에 취직하려고 했지만 전력조회를 할 때마다 간호부장(최란 분)이 악의적으로 험담을 하는 바람에 재취업을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식당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 때 그녀는 서인철(박성웅 분)을 만났습니다. 서인철은 서재명의 오른팔로 직함은 경영기획실장이지만 실제로는 서재명의 행동대장입니다. 김인배를 납치하려다 사고로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서재명은 서인철에게 윤재인을 찾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서인철의 수하가 윤재인을 납치했는데 그녀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서인철과 맞닥뜨립니다. 그런데 서인철은 서재명이 서인우에게 던진 도자기스탠드를 몸으로 막다가 입은 부상으로 출혈이 심해 기절했는데 윤재인의 기지로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서인철로서는 자신은 윤재인을 죽이려 했는데 윤재인은 오히려 자신을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 되었지요. 서인철은 재인에게 빚을 갚겠다며 2개월 간 개인간호사로 일하면 1천만원의 보수를 준다고 유혹했습니다.

재인이 서인철의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곳의 환자는 놀랍게도 그 싸가지 없는 서인우입니다. 자신을 보고 못마땅해 하는 서인우에게 "공항장애와 틱장애까지 있는 환자를 치료하려 왔다"고 했지만 서인우는 "먼저 키스부터 할까? 아니면 침대로 가서 궁합부터 볼까?"라고 하며 "무서우면 지금 당장 도망치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러더니 그는 갑자기 재인을 껴안고 강제로 키스를 합니다. 놀란 재인이 겨우 빠져나와 "넌 중증이다. 마음 속까지 깊은 병이 들었다"며 반항하는데 위기의 순간 서재명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지금까지 지극히 정상이던 서인우는 아버지의 전화를 받자마자 두려움에 말을 더듬으며 틱현상을 일으킵니다. 이 모습을 본 윤재인은 서인우의 다른 일면을 보게됩니다. 서인이의 이런 공항장애는 어렸을 적 납치를 당한 이후의 휴우증임이 밝혀졌습니다. 

 

정신이 아찔한 윤재인은 밖으로 나와 심호흡을 합니다. 그리고는 행운의 열쇠를 받으며 다짐했던 두 번째 소원 "나이팅게일처럼 훌륭한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기억하고는 우유를 구입해 다시 서인우를 찾아갑니다. 재인은 인우에게 "공항장애는 못 고치는 병이 아니다. 환자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인우는 재인에게 거대상사의 입사지원서를 주며 신청하라고 합니다. 재인은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 서인철을 찾았는데 인철은 "공항장애 발생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하므로 꼭 지원"하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윤재인도 거대상사에 원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단 두 달간만 일하고 1천만원을 벌 욕심을 가진 채 말입니다.

그런데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영광과 재인은 서로가 거대상사의 신입생 모집에 지원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따라서 당황해 하는 영광에게 재인은 건투를 빈다는 뜻으로 묘한 표정을 지었고 영광도 눈을 찡긋하면서 화답한 것이지요. 윤재인의 얼굴표정은 정말 기네스 북에 등재될 정도로 특종입니다.

 

이번에 응시한 지원자는 무려 1,289명입니다. 괴짜 판매왕 허영도는  서재명에게 벽돌 1천장을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벽돌로 필기시험 없이 면접을 한꺼번에 100명씩 본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치렀는지 1,200명 중 겨우 7명한 통과했답니다. 마지막 조에는 문제의 3명(김영광, 운재인, 서인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면접을 보는지 무척 궁금했는데, 허영도는 지원자들에게 큰 자루를 나누어주며 벽돌1개가 100만원이니 자신이 받고 싶은 연봉액수만큼 벽돌을 자루에 담으라고 지시합니다. 모두들 어리둥절한 표정이면서도 열심히 벽돌을 담습니다. 그런데 다음 과제가 문제입니다. 담은 주머니를 비상구를 이용하여 10분내 33층 건물 옥상으로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김영광은 재인에게 진 빚에 해당하는 35개와 보너스로 1개를 더 담았습니다. 벽돌 1개의 무게가 2kg이라고 하므로 36개면 70kg이 넘습니다. 김영광이 이를 가지고 오를지 오늘밤 제8회가 궁금합니다.



한편, 이번 회에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장면이 있었는데요. 서인철이 내연녀 김경주(김영주 분)에게 윤재인에 관한 감추어진 진실을 알려주며 "윤재인만이 서재명의 목에 칼을 들이댈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며, 재인이 서재명 제거하는 순간 용도폐기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인철은 재인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므로 도와주고 싶다며 서인우의 간호사로 일하게 했는데 지금 보니 재인을 이용하여 사리(私利)를 채우려 한 나쁜 놈이로군요. 서인철이 이런 치사하고 더러운 악역으로 변할 것 같지는 않은데 아무튼 이상한 대화입니다. 김경주로서도 윤재인이 동생 영광의 목숨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므로 애인인 서인철이 재인을 용도폐기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김영광의 국수집 전세 주인이 나타나 박군자(최명길 분)에게 "여편네가 기가 세서 착한 남편 잡아먹었다. 2개월 내에 1천만원을 올려주지 않으면 방을 빼라"고 경고하고는 돌아섭니다. 아무리 박군자가 "전세금 올려줄 돈이 없으니 배를 째라"고 나자빠졌을지언정 남편늘 잡아먹었다는 악담은 너무 심했습니다. 윤재인도 두 달간 일해야 하므로 일한 후 받은 1천만원을 또다시 박군자에게 내 놓을지 모르겠군요.

17년 동안이나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온 재인의 어머니 여은주(장영남 분)는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재인을 찾는데 오정혜(노경주 분)검사가 이는 이미 17년 전 사고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도 모두 우리편이 아니라며 깨어난 사실을 비밀로 해야 한다고 단단히 당부합니다. 언제쯤 여은주와 윤재인의 모녀상봉이 이루어질지도 지대한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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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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