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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鳥嶺)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영남대로의 가장 높고 험준한 고개로
나는 새도 쉬어 간다고 하여 새재라고 불렀습니다.
이 길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다니던 길이었고,
지방 수령들이 임지로 부임하던 길이었으며,
보부상들이 괴나리봇짐을 지고 넘던 길이었습니다.
특히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은
이곳을 포함하여 추풍령 및 죽령이 있었는데,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과거에 미끄러진다는 속설 때문에,
그리고 죽령은 거리가 너무 멀어 주로 새재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문경새재 입구에 세워진 선비의 상은
우리 전통사회의 구심점이었던 선비들의 기상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선비상 앞에는 선비들의 활동상을 벽화조각형태로 재현해 놓았군요.
문경새재에는 우리 조상들의 체취가 녹아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옛길박물관을 지나
새재길의 제1관문인 주흘관으로 이어집니다.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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