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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약사사(開花山 藥師寺)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 332-2번지 소재 해발 126m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이전에 대한 기록은 현재 남아있는 것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호인 3층석탑과 제40호인 석불이 고려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보아 약 7~8백년의 역사가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삼층석탑


 


 

 유리로 된 안내문에 글쓴이의 모습이!

 대웅전 안의 석불입상



겸재 정선이 활동하던 조선 후기까지는 이 절을 개화사(開花寺)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후 개화사는 약수암(藥水庵), 약수사(藥水寺), 약사사(藥師寺) 등으로 절의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이는 아마도 절에서 솟아나는 약수와 법당에 모셔져 부처님과 매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또한, 1787년 영조의 신임을 받고 있던 우의정 송인명이 약사사에서 공부하여 등과한 인연을 잊지 않고 불형답(佛亨畓, 불공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논)을 사서 시주하고 절을 크게 중수하였다는 기록과 1886년(고종23)에 양창선이, 1887에는 송인명의 후손 송백인이 다시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약사사에는 지난날의 건물들은 안타깝게도 하나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1986년 당시 주지로 있던 설호스님이 중창불사의 원력을 세워 대웅전 건립을 위한 기초를 닦았으며, 1988년 영하 스님이 대웅전 불사를 마무리하고 이어 요사 1동과 범종각을 신축하여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대웅전과 삼층석탑


 

약사사와 감로당


 


 


 


 

 삼성각


 

 범종각  

 

이곳 약사사는 예로부터 약수가 유명하여 지금도 원근 각처에서 약수를 떠가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으며 석불 또한 신묘한 영험이 있어 지극정성 기도를 드리면 병이 났고 기원을 이룬다 하여 향연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2년 2월부터 인산 지준스님이 주지소임을 맡아 불조의 혜명을 밝히는 신행활동에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참고 자료 : 약사사 홈페이지). 다만 글쓴이가 방문한 때는 약수터는 폐쇄된 듯 보여 물맛은 보지 못했습니다.(201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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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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