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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6. 6. 8∼6. 11 기간 중 “세계테마기행, 이토록 우아한 남아프리카공화국”편이 방영되었습니다. 남아공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5.4배, 인구는 6,545만 명, 수도는 프리토리아(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입니다. 이번 여행은 여행 작가 박다애가 안내합니다.


[1] 여기가 바로 별천지
웨스턴케이프는 케이프타운과 테이블마운틴이 있는 대표관광지역입니다.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의 입법도시로 17세기 네덜란드의 보급기지에서 시작된 이 도시는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들의 중간기항지로 그게 번영했습니다. 워터프런트는 이곳 대표항구 관광지이며, 노벨스퀘어는 노벨상을 받은 4명의 동상이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는 남아공은 공식 언어만 12개에 달합니다. 보캅은 케이프말레이 문화의 중심지로 형형색색의 집들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그린마켓은 17세기부터 시장이 열린 공예품과 기념품 시장입니다.

하우트베이는 케이프타운 남서쪽의 항구마을로 물개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고 약 20분간 바다로 나가 뒤이커섬으로 갑니다. 이곳은 대표적인 케이프물개의 서식지로 작은 바위섬과 그 주변에 물개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이는 육지의 포식자들로부터 안전하고 먹이가 풍부한 서식처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루이스바이 항구는 대형가오리 출몰로 유망한 항구입니다. 꼬리는 짧지만 몸집이 매우 큰 짧은꼬리가오리는 몸통길이가 2m, 무게는 300kg에 달하는 큰 가오리입니다. 사람들은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만지며 교감을 하는군요.


케이프아굴라스는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곶으로 아프리카의 최남단입니다. 랑게반은 여기서 300km 정도 떨어진 서부해안의 관광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옛날 어부들이 조리해 먹던 방식으로 고기를 구워 파는 음식점이 있는데 3개월 전부터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3-4시간 동안 10가지의 코스요리가 제공되어 느긋하게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요. 맛난 음식에 흥겨운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 여기는 남아공입니다.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 채프먼스 피크 드라이브는 남서쪽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의 해안도로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의 하나입니다. 볼더스 비치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로 둘러싸인 해변으로 펭귄의 서식지입니다. 이 펭귄은 더위를 피해 바위틈에 숨어사는데 몸길이는 60-70cm 정도로 아담하며, 현재 2,000-3,000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바위틈에는 바위너구리도 보이는데 이는 초식동물입니다.






[2] 이것이 야생이다
요하네스버그는 남아공 최대의 도시 겸 경제 금융의 중심지로 금광이 발견된 이후 성장한 도시입니다. 넬슨 만델라(1918-2013)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는 흑인 최초의 대통령이자 인종분리주의 철폐(아파르트헤이트)운동을 이끈 지도자입니다. 요하네스버그 남서쪽에 위치한 소웨토는 인종분리정책 추진 시 강제로 이주한 흑인거주지역입니다. 올랜도 타워스는 옛 화력발전소 냉각탑을 문화관광시설로 재탄생시킨 것입니다. 이 도시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와 투투대주교가 살았던 가옥이 있어 현재는 기념관으로 운영 중입니다. 햄버거처럼 보이는 코타는 이곳 주민들의 소울푸드입니다.


크루거국립공원은 남아공 최대의 국립공원으로 공원 내 쉼터는 그야말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운영하는 보호지구에서 야생의 코끼리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숙소도 참으로 아늑하고 편안하군요. 숙소에서 문만 열면 야생동물이 보입니다. 영양의 일종인 니얄라가 많군요.



자동차를 타고 동물을 만나는 숲속투어를 합니다. 제일 먼저 임팔라 무리를 만났습니다. 이어서 버팔로, 와일드도그, 하이에나 등을 만납니다. 밤이 되자 숙소는 손님맞이 파티장으로 변합니다. 아프리카 풍미가 가득한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후 꿈나라로 갑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차를 타고 동물을 찾아 나섭니다. 기린, 코끼리, 사냥을 해 식사증인 암사자 두 마리를 만납니다. 코끼리는 1일 300kg의 풀과 200리터 물을 마실 정도로 식욕이 왕성합니다.





[3] 용의 산으로
골든게이트 하일랜드 국립공원에는 바소토 족이 살고 있습니다. 바소토는 5세기 경 남부 아프리카에 정착한 소토계 민족의 후예로 보차벨라는 바소토 전통마을입니다. 이 마을 추장(모레나 레로틀리)의 초대를 받은 취재진은 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이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방문해 남성과 여성의 전통춤을 감상했습니다.





이후 콰콰산으로 이동합니다. 다소토족의 아이들은 이 바위산에서 몇 개월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성인식을 합니다. 따라서 이곳 콰콰산은 단순히 산이 아니라 아이에서 성인이 되는 성인식을 치르는 성스러운 장소입니다. 바위 아래 자연동굴이 바로 숙소입니다. 동굴에는 아무런 인공시설이 전혀 없는 대신 돌을 주워 모아 쌓은 작은 담장뿐입니다. 모닥불을 피운 후 감자를 구워 저녁을 먹습니다. 동굴에서 침낭을 꺼내 새우잠을 잡니다.




로열 나탈 국립공원은 드라켄즈버그 북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트레킹으로 유명합니다. 이 중 암피시어터는 반원형으로 둘러선 수직암벽이 있는 곳으로 출발점에서 왕복 약 12km를 걸어야합니다. 점점 고도를 높일수록 풍광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숨은 거칠어집니다. 수직절벽(거의 직각인 85도)의 암벽사다리는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1단계 사다리를 거쳐 2단계 사다리를 오르면 정상입니다.





그런데 절벽 위는 개울이 흐르는 넓은 초원이로군요. 개울의 물이 모여 한곳으로 흐르는데 바로 투겔라폭포입니다. 높이가 무려 94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의 하나입니다. 길이 약 5km의 절벽이 반원형으로 형성되어 있어 붙어진 암피시어터(고대 원형극장)의 진면목을 실감합니다.



[4] 아프리카 로망의 모든 것
케이프 와인랜드의 헤르만누스는 와인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먹으며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처럼 꾸며진 식당에서 와인과 음식을 먹고 인근 숙박시설에서 편안한 여정을 보냅니다. 와인 농장은 미술관, 숙박시설을 겸하고 있군요. 남아공 양고기는 그 맛이 세계 탑 클라스라고 합니다.




미어켓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태양이 떠오르자 동굴 속에 움츠렸던 미어켓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밤사이 떨어진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가장 큰 놈이 먼저 밖으로 나와 주위를 살핀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가족 전체가 밖으로 나와 햇볕을 쪼입니다. 일광욕을 하는 자세가 참 귀엽군요.


2,500마리의 타조를 수용하고 있는 타조농장으로 가서 트랙터를 타고 농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타조들은 관람객들이 들고 있는 컵 속의 먹이를 주저 없이 쪼아 먹습니다. 타조는 날개가 있어도 날지는 못하지만 최고 시속 70km의 속도로 달릴 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타조 가죽은 고급천연가죽의 소재입니다.


오그라비스 폭포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폭포의 높이는 56m에 불과하지만 그 웅장함은 세계3대 폭포에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폭포여서 더욱 그러합니다. 물안개 속에서 피어난 무지개는 환상적이로군요. 우기 때에는 폭포수량이 워낙 엄청나 그 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남아공 북서부 퀴버나무 숲으로 갑니다. 이 숲은 세계에서 남아공과 나미비아 두 곳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곳 숲의 규모가 더 큽니다. 이 나무는 수분저장능력이 뛰어나 건조한 땅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블라이드 리버 캐니언은 세계 최대 녹색 협곡의 하나입니다. 협곡에는 강과 협곡이 만들어낸 걸작이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정교한 조각 작품 같습니다. 배를 타고 협곡을 가면서 200m 규모의 폭포와 이곳의 상징 같은 풍경인 쓰리론다벨스(아프리카 전통가옥)를 마주합니다.





☞ 이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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