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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6. 6. 15∼6. 18 기간 중 “세계테마기행, 안데스마을기행”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통역번역가 이종훈(페루 정착 18년차)이 안내합니다.


[1] 페루의 심장 쿠스코
쿠스코는 잉카제국의 수도이던 페루남부의 고원도시로 해발 3,400m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구는 40만 명에 불과하지만 영중 140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도시입니다. 예술의 거리에 있는 전망 좋은 맛집에 가면 쿠스코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오로페사마을은 빵(추타빵)이 유명한 마을로 장거리를 운행하는 자동차도 빵을 구입하기 위해 이곳에 들리며 다른 마을 주민들도 이곳에 와서 빵을 구입합니다. 16세기부터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니 역사가 매우 깊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만들기 시작한 빵을 잉카인들이 물려받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어느 빵 가게는 하루 2,500-3,000개의 빵을 굽습니다.


아우상가테산(6,384m)은 페루에서 4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아우상가테 트레킹은 안데스 산맥 위 7개의 호수를 감상하는 루트로 유명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파찬타마을에 거주하는 가이드를 만나 말에 집을 싣고 출발해 1박을 하는데 총 17km를 걷는 힘든 여정입니다. 특히 출발지의 해발고도가 4,000m 수준이어서 산소가 부족한 실정이지요.



고산초원지대 알파카농장(140마리)을 만납니다. 전 세계 알파카의 80%가 페루에 있답니다. 페루산 알파카 털은 가볍고 따뜻해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목동들의 움막집은 태양광으로 전기를 얻습니다. 고산증을 극복하고 9km를 걸어 10시간 만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밤하늘의 별빛을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죠.



다음날도 7시간을 걸어야하는 긴 여정입니다. 힘들게 걸었더니 드디어 목적지 호수가 보입니다. 파란 호수라는 아술 코차입니다. 해발 4,500m로 산과 하늘이 맞닿은 곳에 이처럼 보석 같은 호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함을 내어 7개의 호수를 찾아 나섭니다. 마지막으로 3개의 호수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 대미를 장식합니다.




[2] 자연의 땅, 신의 마을
아레키파는 페루 안데스산맥에 위치한 고산지역으로 수도 리마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차피는 이곳의 가톨릭 성지로 매년 5월 1일이면 20만 명 이상이 찾는 곳입니다. 보통사람들은 약 4시간 정도 걸어서 가는데 걷는 것도 차피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차피는 아레키파에서 90km 거리에 있는 사막 한가운데 도시입니다. 말이 도시지 종교시설 외에는 다른 시설이 없어 사람들은 천막(텐트)을 치고 노숙을 합니다.



축제의 날이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성당에서 기도를 드립니다. 페루는 국민 80%가 가톨릭신자로 잉카종교와 결합해 안데스가톨릭이라고 불립니다. 성당에서 차피성모상이 밖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것입니다. 차피성모상은 1년에 단 세 번 성당을 나와 행진을 합니다.






우루밤바는 페루 남동부 쿠스코 지역의 마을로 해발 3,700m 이상의 고산지대입니다. 페루의 감자는 그 품종만 4,000여개일 정도로 감자의 나라입니다. 페루에서는 감자가 주식이어서 우리나라 쌀과 같은 존재입니다. 길을 가면서 비쿠냐를 만났습니다. 비쿠냐는 낙타과 동물로 안데스 고지대에 서식하는 보호종입니다. 낙타와 알파카를 반쯤 닮았지요.



파라카스 국립공원은 페루 리마 남부에 위치한 해안지역으로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곳입니다. 깎아지른 해안가 절벽에서 혼자 사는 자연인 치코카(74세)를 만났습니다. 기인인 치코카가 빵을 들고 모래바닥에 드러눕자 도마뱀들이 나타나 빵을 먹기 시작합니다. 움막 같은 집은 50년 전 지었답니다. 약 20년 전부터 밧줄로 절벽을 오르내리며 물고기를 잡습니다.


아파트 20층 높이의 60m 절벽을 밧줄에 의지해서 내려가는 길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는 맨손과 맨발로 성큼성큼 절벽을 내려가는 어부등반가입니다. 갑니다. 절벽아래 바닷가에서는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잘 잡히는 황금어장입니다. 갓 잡은 생선을 구워 소금만 뿌려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3] 아마존 정글탐험
이키토스는 페루 북동부의 열대우림기후지역으로 아마존강에 진입하기 위한 관문도시입니다. 벨렌시장에 들러 구운 아마존 딱정벌레 유충을 맛봅니다. 이는 아마존에서 주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기관지통증이나 기침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양식한 자라고기와 악어고기도 식재료로 판매합니다. 아마존에서 잡히는 생선도 여러 종류로군요. 나나이항구에서 배를 타고 아마존강 탐험에 나섭니다. 아마존강은 길이가 6,000km가 넘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야구아족은 야자섬유로 만든 전통복을 입고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이들은 관광객에게 전통춤을 소개하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야구아족 마을을 떠나 전설적인 물고기 파이체를 만나러 갑니다. 파이체는 몸길이 3m, 무게 200kg에 달하는 아마존의 거대한 물고기입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요즘은 양식도 합니다. 야생에서 자라는 작은 파이체도 그 힘이 엄청나 잡기가 어렵습니다. 작은 파이체 한 마리의 가격이 무려 13만원으로 매우 비싼 편인데 닭고기 맛이 납니다. 아마존에서 수영을 하는 이들도 보이는군요.



파티마 마을은 주민 60가구, 약 300명이 사는 작은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낚시로 잡은 물고기(피라냐)를 구워 먹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농부 겸 어부입니다. 유카는 아메리카 지역에 분포하는 열대지방 구황작물로 이를 삶은 후 발효시켜 아마존 전통주(요구르트 맛)를 만듭니다.




[4] 태평양에서 아마존까지
페루의 수도 리마는 페루인구의 3분의 1인 1천만 명이 살아가는 대도시입니다. 사랑의 공원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이자 해안절벽이 있는 명소입니다. 초리요소는 페루 남부의 어촌마을로 펠리컨이 유명합니다. 사람들은 생선을 구매해 펠리컨에게 먹이를 줍니다. 페루 남부 얀케마을은 전통의상으로 유명합니다. 이 옷은 입은 남녀가 충을 추면서 사랑의 짝을 찾았답니다. 페루가정의 보통식사는 삶은 감자와 계란 그리고 치즈입니다.





콜카 캐니언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보다 훨씬 깊으며 깊이가 무려 3,000m에 달할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콘도르(세계에서 가장 큰 맹금류로 날개를 펼치면 길이가 3.3m에 달함)를 보기 위해 이곳에 모여드는데 이 새는 잉카문명 속 전설의 새입니다. 안데스사람들에게 콘도르는 하늘의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마라스는 페루 남부의 작은 마을로 천연염전인 살리네라스로 유명하며 마을광장에는 소금을 싣고 가는 당나귀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소금밭은 산비탈을 따라 계단처럼 펼쳐져 있는데 잉카제국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천연염전입니다. 이곳은 칸칸마다 주인이 따로 있다는군요. 지역주민이 소유한 염전은 자식에게로 물려줍니다. 바다 속 지반이 융기해 생긴 암염이 녹아 흐르는 소금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듭니다.





이키토스는 페루동부의 아마존 관문도시입니다. 작은 배를 타고 벨랭수상마을을 돌아봅니다. 마을에는 학교와 교회가 있는데 수상마을이라서 이동수단은 배입니다. 여기서 사는 주민들은 삶이 자유롭고 편안하답니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하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 이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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