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불교의식인 봉원사 영산재

영산재는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인도 영취산에서 여러 중생이 모인 가운데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하였다는 불교의식이다. 

영산재는 산 자와 죽은 자가 다 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離苦得樂/괴로움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음)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데 그 뜻이 있다.

그러므로 영산재는 삶과 죽음으로 갈라진 우리 모두가 불법 가운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날 것을 부처님전에서 행한 최대최고의 장엄한 불교의식이다.(자료 : 다음카페 "삶의 여유공간").

49재 가운데 하나로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도 행하며,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8월 1일, 한국 불교 태고종의 총 본산인 서울 봉원사에서 개최된 제6회 연꽃문화축제 개막행사로 영산재가 공연되었다. 이런 불교의식을 처음으로 보게 되어 국외자인 글쓴이는 공연내용보다는 출연진이 스님들이라는 게 신기하고 의상도 화려하여 사진만 열심히 찍었다.

공연에 따르는 스님들의 소리는 염불의 가락을 많이 닮았으며, 각종 악기는 우리의 전통 국악에서 흔히 보던 것이었다. 각 장면마다 공연의 내용을 설명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독자들은 사진을 보며 바라춤을 비롯한 여러 동작이 영산재임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봉원사 측은 연꽃축제의 막이 내리는 8월 15일 영산대재를 다시 시연한다고 하므로 관심 있는 독자는 참고하기 바란다.(문의/봉원사 종무소 02-392-30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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