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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입니다. 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이 만(灣)을 차지하고 있는 3,000개 이상의 섬들이 보여주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롱(Halong,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한 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롱베이의 관광은 주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섬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이곳은 워낙 섬이 많아 파도가 없어 배 멀미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착장으로 갔는데 희뿌연 안개로 시야가 흐리지만 가이드는 바다 쪽으로 나가면 날씨가 맑아질지도 모른다고 우리들을 안심시킵니다. 그렇지만 하루종일 흐리고 짙은 안개로 하롱베이의 환상적인 풍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안개로 인해 배의 출항을 금지시키기도 한다니 그래도 배를 탈 수 있음은 다행한 일입니다.

우리가 탈 배는 상당히 컸습니다. 배 안에는 현지 가이드를 비롯하여 전용사진사, 인조진주 등 기념품을 파는 사람, 요리사 등 몇 명이 더 있었습니다. 드디어 배가 떠나고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아쉬운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껏 수묵화 같은 사진만 찍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다에는 연인들이 좋아한다는 키스바위, 여러 가지의 형상으로 보이는 다용도 바위(필자가 붙인 이름) 등이 떠 있었으며, 환상적인 조망대라는 티톱섬의 400계단을 올랐지만 보이는 것은 안개뿐이어서 허탈했습니다.

 우리가 탈 배

 배 안의 모습


 


 


 

 2층으로 된 배는 숙박도 할 수 있음


 


 

 과일행상 배


 


 

 생선공급 배 (앞쪽 작은 배)

 

메꿍동굴과 석회동굴에 들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고, 작은 보트를 타고 다니며 큰배에 접근해 과일을 파는 이른바 이동행상의 고달픈 삶도 목격했습니다. 작은 배를 타고 다니며 신선한 고기(횟감)를 공급하는 사람들도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 나누어준 베트남 전통 농모자를 쓴 관광객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베트남임을 실감합니다. 배를 타고 아침에 나갔다가 포구로 돌아온 것은 약 7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이번에는 하루만에 끝내는 하롱베이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본 후 각 테마별로 나누어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베트남 전통 농모자를 쓴 관광객


 공급받은 생선

 하롱베이 명물 키스바위


 


 

 모터보트 선착장


 

 메꿍 동굴

 메꿍 천지


 


 


 

 항성 석회암동굴


 

 티톱섬 기념물

 배에서 파는 보석기념품 


◆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관련 글 ◆

2014/04/03  [베트남①]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 여행 팁
2014/04/04  [베트남②] 놀라 자빠진 하롱베이 몽탄힐호텔의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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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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