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⑪] 쌀국수와 유사한 하노이 대표음식 분짜

 

 

세계자연경관인 하롱베이 관광을 마치고
다음날 오전 하롱베이에서 하노이로 이동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버스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하노이 인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들어간 음식점이
바로 하노이 대표음식이라는 "분짜(Bun Cha)"를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식당의 간판에는 영어로 "Restaurant Vietnam Korean"이라고 적혀 있고,
베트남 글씨 밑에 "분짜 쌀국수-베트남 만두"라고 표기되어 있어
식당의 상호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이드에게 물어봐야 했는데 그만 놓치고 말았네요.   

 

 

 

 

 

베트남의 대표음식은 쌀국수입니다.
한국에도 쌀국수 집이 많이 진출해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분짜는 쌀국수와는 좀 다른 메뉴로서
한국에서는 시식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 식당을 정했다고 했습니다.

베트남 말로 분짜의 분(Bun)은 쌀로 만든 생국수 면발이며,
짜(Cha)는 튀긴 군만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도 이미 진출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음식은 기본 밑반찬에 숯불돼지불고기, 삶은 쌀국수면,
군만두(완자), 야채, 그리고 육수가 나왔습니다.
육수는 베트남 액젓으로 만든 국물이라고 합니다.

육수에 쌀국수면, 제육, 야채, 완자를 넣어 먹습니다.
한국에서 메밀국수를 먹는 방식과 유사했습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육수에 별도의 양념을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육수그릇에 쌀국수면을 넣어 말아먹으니 먹을 만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잔치국수를 먹는 듯 하였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밥을 좋아하니 덤으로 흰쌀밥도 주더군요.

아무튼 하노이를 여행했으면 분짜는
꼭 시식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