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⑮] 자동차와 뒤엉킨 하노이 오토바이물결

 

 

글쓴이가 1984년부터 2년 간
미국에서 생활할 때 목격한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유학생은 일단 미국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자동차(비록 중고일지라도)부터 구입한다고 했습니다.
광활한 나라에서 생활하려면 자동차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가난한 중국인들은 먼저 자전거를 구입한답니다.
값이 저렴하고 이동수단으로 적합해 유학생들의 발이 되어 주었거든요.
그때와 비교하여 경제대국이 된 지금도
중국인들은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남 아시아 특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매우 잘 보급된 나라입니다.
이번에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를 방문했다가 이를 실감했습니다.
평일 오후 3시경이었는데도 거리에는 오토바이가 넘쳐 났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오토바이가 물결을 이룬다고 합니다.

 

 

 

우리는 시티투어버스의 일종인 스트릿 카와
여행사 전용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환상적인 오토바이의 모습을 제대로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거리뿐만 아니라 거리의 가게 앞은
주차된 오토바이가 띠를 두른 듯 서 있었는데,
한마디로 오토바이 도시였습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뒤엉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하노이는 서울보다도 훨씬 자동차 운전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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