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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윤(테리 영) 역의 김강우 

세계적 규모인 미국 모네타 펀드의 매니저인 태리영(김강우 분)으로 분해 3년 만에 나타난 강도윤은 드디어 서동하(정보석 분) 경제부총리 후보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서동하의 비리를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의 두둑한 신임까지 받아 부총리후보까지 오른 서동하가 테리영이 강도윤임을 알지 못하고 그가 자신의 청문회를 통과시켜줄 구세주로 믿고 테리영을 증인으로 세운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입니다. 물론 테리영은 자신이 강도윤 임을 의심하는 서동하를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서동하는 자신이 죽이려한 박희서 병원 입원실로 찾아와 "왜 그랬느냐?"며 따진 후 밖을 나가는 테리영 뒤를 따라가 "개자식!"이라고 욕을 퍼부었지만 테리는 "당신은 반드시 청문회를 통과하여 단군펀드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그를 부추깁니다.

테리는 홍사라(한은정 분)의 도움으로 골든크로스 정식멤버가 되었고 입단식까지 마친 후 서동하에게 청문회 통과순간 2조원을 입금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반면 마이클장(엄기준 분)은 홍사라가 강도윤을 살려주고 신분세탁까지 해준 사실을 모두 알고는 이제는 자신의 개로 전락한 갈상준(박병은 분) 기자를 시켜 태리영을 시험했습니다. 갈상준은 태리를 만나 "임경재 (박원상 분)의원의 납골당을 갔다 왔다. 그 친구를 외면하고 살아왔지만 별 것 아니다. 내가 뭐 도울 일이 없나?"고 과거 자신이 변절한 것을 뉘우치는 말을 한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런 경우 속내를 털어놓겠지만 태리영은 안면을 확 바꾸고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돌려보냅니다. 마이클은 갈상준을 이용한 작전이 실패하자 결국은 홍사라를 미끼로 삼는군요.

한편, 서동하는 의식을 회복한 박희서(김규철 분)로부터 사고현장의 CCTV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는 테리영에게 승용차에 CCTV가 있는지 물었는데, 테리가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를 테이블릿PC에 연결시키자 사고현장의 동영상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테리는 놀란 서동하에게 메모리카드를 건네주며 알아서 처리하라고 했습니다. 서동하로서는 만일 테리가 강도윤이라면 이런 귀중한 동영상자료를 자신에게 넘겨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술 더 떠서 테리는 이번 펀드투자가 성공하면 자기는 수수료만 400억에 성공보수까지 포함할 경우 엄청난 수익이 난다고 주장합니다. 이 말에 크게 고무된 서동하는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서 모네타 펀드의 단군펀드 투자계획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테리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릅니다.

 

드디어 서동하 경제부총리 후보의 청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동하는 모두(冒頭) 발언에서 금융강국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태리영도 청문회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마이크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는 테리영의 실물사진(김진우)을 가지고 있으니 당장 골든크로스로 오라고 한 것입니다. 마이클 앞의 테리는 "신분과 학력세탁은 모두 마이클의 수법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마이클도 신분을 세탁하고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팍스의 한국 지사장이 되었군요. 테리는 자신의 목적은 서동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이클도 실제로는 서동하를 파멸시키는 것이고, 또 서동하로부터 증인인 테리를 빨리 보내라고 하므로 테리를 보내줍니다. 거의 인질상태였던 홍사라는 마이클의 뺨을 후려친 후 테리와 함께 나갑니다.

청문회장은 우리가 그간 보도를 통해 본 그대로입니다. 거수기 역할의 여당 국회의원은 후보자를 감싸기에 급급하고 야당인 정서영 의원은 강도윤 측으로부터 사전에 넘겨받은 자료를 근거로 한민은행 불법매각사실을 끈질기게 물고늘어집니다. 이 때 테리영이 증인으로 증언대에 섰습니다. 그는 서동하 후보자는 이익을 추구하는 데는 탁월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후보자를 칭찬하는 말이므로 서동하는 크게 고무된 듯 만면에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테리의 다음 말에 아연 긴장합니다. 테리는 "후보자는 사람을 죽일 정도의 잔인함을 애국심으로 감추는 집요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서동하가 비행기 1등석에서 강하윤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띄워놓고 "저분은 후보자인 서동하 부총리내정자이고, 그 옆 아가씨는 3년 전 청담동 친딸살인사건의 피해자 강하윤(서민지 분)이다. 그리고 나는 저 피해자의 오빠 강도윤이다"라고 폭로하고 말았습니다. 전국에 생중계되는 청문회장에서 살인사건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제 서동하의 범죄는 만천하에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검찰이 살인사건을 재수사하게 될 경우 현재 지명수배중인 곽대수(조덕현 분)가 자수하여 서동하와 박희서의 범행을 밝힐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2회 동안 지금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떵떵거리며 살아온 상류층 사람들의 가면이 벗겨지고 줄줄이 쇠고랑을 차는 것을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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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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