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시 소재 용궁은 일명 "용왕의 수정궁"이란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지하동굴입니다.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된 종유석 동굴에 보트를 타고 들어가
관람을 하는 용궁은 그 길이가 약 5km에 달하며,
천정 및 벽면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종유석의 신비로움을 더 해주는 중국의 제1급 관광지(풍경구)입니다.
기네스 북에도 등재된 곳이라고 하는군요.
용궁으로 진입하는 풍경도 일품입니다.
주차장에서 양쪽으로 늘어선 기념품 가게를 지나 교량을 건넙니다.
중국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정자가 눈길을 끄는군요.
기념품 가게
교량과 전통 정자
국가 중요 명승지임을 알리는 대형 표석을 뒤로하면
용궁답게 용을 닮은 바위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용바위
들어가는 길목에는 작은 호수가 있는데 반영이 멋지군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용의 조각상이 있고
그 뒤쪽의 동굴 속에 큰 폭포가 보입니다.
이 폭포는 보트를 타고 용궁으로 투어를 떠나는
승선장에서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동굴 속 폭포
폭포를 관람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오릅니다.
용궁 천지 승선장에서 배를 타고 용궁 안으로 들어갑니다.
구명조끼는 언제 세탁을 했는지 모를 정도이지만
안전을 위해 무조건 착용해야 합니다.
승선장의 보트들
승선장
동굴 안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답지만
똑딱이 카메라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동굴 내 넓은 곳에서 보트를 내려 조금 걸어가노라니
하늘이 보이는 곳에 다다릅니다.
인부들이 보트와 씨름하고 있는데 이를 수리하는지
제작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걸어가는 길
하늘이 보이는 곳
보트 작업장
여기서 오른 쪽으로 내려가 다른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보트를 다시 탑니다.
긴 터널 같은 곳에는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조명을 해 놓았군요.
하늘이 보이는 호수 같은 곳에 다다른 후
배를 돌려 원래의 승선장으로 되돌아옵니다.
보트를 탄 관광객의 모습
보트에서 내려 천지 관폭대 쪽으로 가면
아까 밑에서 보았던 폭포의 위쪽입니다.
천지 관폭대
승선장인 용궁천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호수가를 거쳐
관광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나옵니다.
보트를 타고 용궁 속으로 들어가 관람을 마치고 되돌아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약 45분입니다.
종유석 동굴 속에 자연적으로 호수가 생겼고
이를 이용해 보트를 타고 동굴 내부투어를 한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입니다.
주차장의 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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