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귀주성(구이저우성) 귀양시(구이양시) 소재
갑수루는 1598년 명조시대 이곳의 수려한 경치에 반해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지어진
목조 3층 건물(높이 20m)의 누각으로
소수민족의 건축양식이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갑수루는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귀양시의 상징적(landmark)인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갑수루는 남명하(南明河)라는 하천 안에 다리를 놓고 축대를 쌓아 지었습니다.
갑수루로 진입하는 교량의 입구에는 중국식의 문이 세워져 있는데
이와 같은 양식의 문은 인천 차이나타운의 문루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문루를 지나면 함벽정이란 정자가 나오고 그 뒤로 갑수루가 길손을 맞이합니다.
중국의 누각은 우리나라의 건물과는 다르게
모서리의 처리가 위로 들려 올려져 있어 매우 날렵하게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갑수다원이 있군요.
이곳은 1930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니 정말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뒤로 돌아가니 갑수루 현판글씨가 보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입구방향을 보니 초현대식 건축물이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누각의 2층으로 올라가니 이곳은 기념품 가게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보존한다는 명목으로 아마도 사람의 출입마저도 통제했을 텐데,
1층은 다원, 2층은 기념품 가게를 허용하는 중국당국의 실용주의가 돋보입니다.
맞은 편 취미원 방면의 풍경
맞은 편 언덕으로 가서 바라보는 갑수루 풍경은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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