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시에서 용왕의 수정굴이라는 지하동굴인 용궁과
소수민족인 묘족마을을 체험한 후 버스로 약 3시간을 달려
귀양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귀양(구이양)은 귀주성의 성도(省都)로 인구가
약 400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입니다.
부산의 인구가 350만 명이니 부산보다 큰 도시로군요.
해발 1천 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상쾌한 공기와 따사로운 햇빛을 가득한
중국 내에서도 삼림밀집도가 가장 높은 쾌적한 도시입니다.
조선족 가이드에 의하면 귀양의 제일 큰 문제는 교통체증이라고 합니다.
400만명의 인구가 1인당 2대의 자동차를 소유(800만대)하고 있어
도심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해 자칫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본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우리가 귀양의 도심으로 들어온 시각은 수요일 오후 5시경이었는데
정말 차량이 많이 밀렸습니다.
그런데 도로 양쪽으로 펼쳐지는 마천루 건물은 선진국의 대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웅장했습니다.
중국 중에서도 가장 낙후되었다는 귀주성의 귀양이 이처럼 발전한 것을 보면
중국이라는 나라의 잠재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북핵문제와 관련 중국이 북한의 편을 들면서
사드배치에 딴지를 거는 것은 괘씸한 일이지만
중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대국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달리는 버스창문을 통해서본 귀양 도심의 모습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여행기간 동안 귀양시와 안순시 그리고 흥의를 다녔는데
각 도시마다 가로등의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다웠다는 사실입니다.
참고로 귀양시의 가로등을 보면 필자의 취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이라 구도가 엉망임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특색 있는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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