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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른베르크 중앙광장의 분수대

 

 

 

 

 

뉘른베르크(Nurnberg)는 독일 바이에른 주의 제2의 도시로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곳에서 3차례나 전당대회를 개최하며 자신의 통치기반을 확고히 한 곳으로

히틀러가 사랑했던 도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대규모 공습으로 도시의 90%가 황폐화 되었으나

이후 재건되어 다시 중세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크리스마스마켓과 장난감, 소시지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뉘른베르크 성 안으로 들어서면 전형적인 독일식의 주택이 펼쳐집니다.

벽면의 외부를 사선형식으로 처리한 건축기법이 눈길을 끌지요.

 뉘른베르크 성

 

 

 

 전형적인 독일식 주택의 외관

 

 

 

 

 

 

 

 

여기서 좌측의 중앙광장 방면으로 조금 걸어가면

두 개의 첨탑이 우뚝 선 건축물이 보이는데 바로 장크트 제발두스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1050년 수도사인 제발두스에 의해 예배당이 건립되고

후에 개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꼽히며 후기 로마네스크 양식에

고딕양식이 가미된 형태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2차 대전 당시 나치의 본거지였던 뉘른베르크가 심하게 폭격을 당하면서

절반 이상이 파괴된 후 복원했는데 교회내부에는

나치와 관련된 도시사진과 교회의 폭격 당시 모습을 전시하고 있으며

나치에 의해 학살된 유태인을 기리기 위한 부조가 있습니다.

 

이 교회에는 성인으로 추앙된 제발두스의 묘가 있어

청동조각으로 장식된 이 묘를 보기위해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제발두스 교회를 뒤로하고 중앙광장 쪽으로 내려가면

약간 특이한 모양의 탑이 보이는데 바로

아름다운 샘”이라는 이름의 분수대입니다.

 

이름은 분수대이지만 실제로 물이 흐르는 분수는 아니고

탑과 같은 모양인데, 높이가 19m에 달하는 이 분수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40개의 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샘을 이루고 있는 40개의 조각에는 7명의 선제후,

구약성서의 예언자, 중세영웅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밤이면 화려한 조명으로 밝힌 분수가 더 아름답게 빛나며 중앙광장을 밝힙니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서 쇠창살에 박힌 황금 바퀴를 세 번 돌리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쇠창살을 돌리기 위해 늘 줄을 서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분수대 맞은편의 교회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성모교회입니다.

성모교회는 독일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중앙광장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 교회는 1350년부터 지어져 8년 만에 완성되었고,

고딕양식의 교회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탑을 가지고 있으며,

정오가 되면 이 시계탑의 인형들이 움직이는 인형극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내부에는 600년도 더 된 벽화와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도 있으며,

성모교회답게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조각상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늘어서 있는 건축물들의 모습이 매우 웅장하군요.

마치 중세시대로 시계바늘을 되돌린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시가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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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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