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아라메길은 충청남도 서산시에 조성되어 있는 도보여행 길입니다.
아라메는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잘 표현한 말입니다.
아라메길은 모두 6구간(거리94km) 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1구간은 서산 유기방 가옥(서산시 운산면)에서 출발해
해미읍성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코스(거리 18km, 6시간 소요)로
서산9경 중 제1경인 해미읍성, 제2경인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
제4경인 개심사를 포함하는 명품코스입니다.
① <제1구간> 유기방 가옥-해미읍성(18.0km, 6시간)
② <제2구간> 해미순교성지-대치2리 입구 (11.6km, 3시간)
③ <제3구간> 황금산 입구-삼길포 관광안내소 (18.2km, 6시간)
④ <제4구간> 팔봉산 양길리 주차장-팔봉산 양길리 주차장 (20km, 7시간)
⑤ <제5구간> 대산목삼거리(베니키아 호텔)-대산목삼거리 (7km, 2시간)
⑥ <제6구간> 간월도 선착장-버드랜드 교차로 (17.4km, 4시간)
제1구간의 시발점인 유기방 가옥에서 출발해 선정묘를 뒤로하면 만나는 게
유상묵 가옥입니다. 충남도 민속자료 제22호로 지정된 이 가옥은
1925년 일제치하에서 유상묵이 서울 운현궁을 본떠 지은
건축물이라고 전해집니다.
야산을 배경으로 U자형으로 토담을 두른 후
안채와 사랑채를 짓고 막돌담장으로 이를 구분하였습니다.
서산지역에 남아 있는 전형적인 양반가옥으로서
건축학적으로 또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귀한 건축물입니다.
현재 후손이 살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무엇보다도 건물 바깥쪽에 둥그스름한 토담을 쌓고
그 위에 기와를 얹은 모습이 건축에 문외한인
필자의 시각에서도 매우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뒷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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