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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니 서울하늘이 맑게 개였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여서 기분이 상쾌했다.
비록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일출이지만
사진 찍는 연습도 할 겸 카메라를 꺼냈다.
그렇지만 “혹시나” 하고 기대한 결과물은 “역시나”이다.
아파트의 옥상을 배경으로 넣었으니
사진이 좋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일출사진은 찍기가 매우 어렵다.
관악산의 산줄기가 육안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줌을 사용하지 않으면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일 출
점심을 먹고는 외출준비를 하는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진다.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확인해보아도 비가 온다는 소식은 없다.
그런데도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침에 그토록 청명하던 날씨가 어찌 이리도 변덕이 심하단 말인가!
먹구름이 밀려온 13:00 시 경의 모습
외출을 포기하고 자리에 누웠다.
낮잠을 자는 둥 마는 둥 뒤척이다가 일어나니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 맑게 개였다.
이러니 기상청에서 일기예보를 정확하게 내릴 수가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그저 “곳에 따라 한 두 차례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비가 올 확률은 20-30%”라고 하는 게 정답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예보는 그만 빗나갔다.
(2008. 10. 24).
다시 맑게 개인 15:00 시 경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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