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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경남 창녕의 부곡을 찾았다. 내 스스로 간 것이 아니라 산악회버스를 타고 갔다.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영남 알프스종주를 위해 밖으로 나오니 온통 공룡으로 치장한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처음에는 쥬라기공원을 선전하기 위한 어떤 기관의 버스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여행사 이름이 보인다. 관광버스에 해남의 관계당국이 차량광고를 했는지 아니면 관광버스 측에서 스스로 공룡홍보를 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토록 깨끗하게 도색을 하고 광고를 부착하려면 그 비용만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룡 발자국이라고 하면 경남 고성을 떠올린다. 내년에는 세계공룡엑스포(2008. 3. 27-6. 7)도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며 검색을 해 보니 해남에도 백악기 공룡 발자국과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해남의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익룡과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동일지층에서 발견된 유일한 화석지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길이 35㎝) 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 물갈퀴새 발자국은 8,300만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자국 화석이다. 익룡 발자국 화석과 절지동물 흔적 화석은 아시아 최초로 발견됐다.
 




관광버스에는 4면이 전부 공룡일색이다. 버스의 앞 부문에도 거대한 공룡의 머리가 꿈틀거린다. 공룡의 화려한 색상에 비해 "희망의 시작, 땅끝 해남"이라는 글자는 잘 식별이 안 된다. 멀리서 이 버스를 보거나 아니면 달리는 버스를 보면 오히려 해남이 아닌 고성에서 쥬라기공원을 홍보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문제는 교통안전이다. 이 공룡버스가 도로를 누빌 때 주변의 운전자들이 순간적으로 공룡에 현혹되어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을 까 하는 염려가 된다. 어찌되었든 이 공룡버스는 도로 위의 명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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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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