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기념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성 마르크 성당
동유럽 발칸여행을 시작한 이래 독일과 체코 및 헝가리를 거쳐
드디어 크로아티아에 도착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발칸반도 중서부에 있는 국가로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을 이루던 공화국이었으나 1991년 분리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4분의 1, 인구는 416만 명,
수도는 자그레브, 화폐는 쿠나(Kn)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인구는 약 80만 명에 불과합니다.
오랫동안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아왔으며,
아드리아해와 발칸반도로 이어지는 도로 및 철도망이 발달해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 구실을 했지만 1991년부터 5년간
종교와 인종갈등으로 비극적인 내전을 겪기도 했습니다.
자그레브에 도착한 날은 하필이면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한 손으로 우산을 든채 다른 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사진을 찍으려니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네요.
그렇지만 연약한 인간의 힘으로 날씨를 좌우할 수 없기에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순응하는 게 최선입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성 스테판 성당”(자그레브 대성당)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대성당과 이름이 똑같은 이 성당은
자그레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12-13세기 건립되었으나
몽골족의 침입과 지진 등으로 파괴되었습니다.
높이가 100m가 넘는 2개의 쌍둥이 첨탑으로 유명하며,
성당 내부에서는 13세기 무렵에 그려진 프레스코화,
바로크 양식의 설교단, 대리석으로 꾸며진 제단 등
중세시대 유물들을 만날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찾은 날은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성 스테판 성당을 뒤로하고 “성 마르크 성당”으로 갑니다.
가는 길목에 펼쳐지는 건물들의 색상이 매우 화려합니다.
성 마르크 성당은 자그레브 기념엽서에 자주 등장하는 성당으로
1256년에 건설되었으며, 14세기 후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하여
고딕양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붕에는 나라와 주의 휘장 무늬가
화려한 모자이크로 새겨져있는데 왼쪽 휘장이 크로아티아의 상징이고,
오른쪽 휘장은 자그레브를 상징합니다.
성당의 외관은 고딕 양식이지만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마무리 된 점이 특이합니다.
성 마르크 성당
성 마르코 성당을 지나 다른 길을 따라 성 스테판 성당 방면으로 돌아갑니다.
크로아티아의 건축물들은 대부분 지붕이 주황색인듯 보여지네요.
언덕을 돌아가노라니 목적지인 성 스테판 성당의 첨탑이 보입니다.
크로아티아의 영웅 반 젤라치크의 동상이 있는 광장을 지나
좀 더 걸어가니 목적지에 도착해 깜짝 자그레브 관광을 마무리합니다.
반 젤라치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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