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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첩홍매화

 

 

 4월에 단풍이 드는 돌연변이 단풍나무

 

 

 

 

금년 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지역축제인

봄꽃축제가 대부분 취소되었고 출입이 통제된 축제장 대신

인근의 봄꽃 군락지로 사람들이 몰리자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졌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미 매화와 산수유는 모두 져버렸고

벚꽃은 절정에 달하여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이 사방으로 흩날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우리며 길을 가노라면

우리 주변에는 여러 종류의 봄꽃들이 아리따운 자태를 뽐내며

시름에 젖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봄꽃 중에서도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강렬한

붉은 색상의 꽃을 모아 보았습니다.

 

 

 

① 영산홍

 

봄꽃 중에서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꽃이 영산산홍입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양지바른 곳의 영산홍은 이미 피기 시작했고

대부분 이제 봉우리를 맺고 있습니다.

영산홍의 색상도 갖가지이지만 붉은 색의 영산홍이 가장 강렬합니다.

 

 

 

 

 

 

 

 

 

② 박태기나무 꽃

 

박태기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는 3∼5미터로 자라며

밑 부분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포기를 이룹니다.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자주색의 나비 모양 꽃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리는 데 줄기는 약용으로 이용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합니다. /

 

 

 

 

 

 

이 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라고 하는군요.

한국에서는 300년쯤 전부터 길렀는데 사원(寺院) 또는 공원 및

집 뜰에 심거나 울타리로 가꾸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붉은 꽃만 무성한 게

매화와 매우 유사합니다.

 

 

 

 

 

 

 

③ 명자꽃(명자나무)

 

명자꽃은 봄에 피는 꽃 중에서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아가씨나무”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시인은 꽃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꽃샘바람에 붉게 물든 새색시 얼굴색 같다고 노래합니다.

화단의 경계수로 많이 쓰이며 가시가 있어 울타리용으로도 좋습니다./

 

 

 

 

 

 

키가 1-2m 정도로 작은 낙엽성 관목으로서

봄에 주홍빛 꽃들이 줄기 끝이나 마디사이에서 다발로 모여 피며

꽃에서 부드러운 향기가 나는 전형적인 동양 식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드물게 흰색의 명자꽃도 보이더군요.

 

 

 

 

 

 

 

④ 만첩홍매화

 

위에서 이미 매화는 모두 졌다고 했는데

희한하게도 만첩홍매화는 지금부터 4월중하순까지 절정입니다.

 

매화(매화나무, 매실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으로

나무의 키는 4∼5미터 정도로 자랍니다.

3월말∼4월초 꽃자루가 없는 희거나

불그레한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핍니다.

 

 

 

 

 

 

6월에는 살구모양의 황색 열매가 열리는데 이를 매실이라 하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매화의 꽃잎은 다섯 개가 기본인데 5개 이상이면서

색상이 붉으면 만첩홍매화, 색상이 희면 만첩백매화로 불립니다.

 

만첩홍매화는 만첩백매화와 함께 꽃잎이 엄청나게 많아

매우 풍성하게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보통매화에 비해 만첩홍매화, 만첩백매화, 황매화는

꽃이 피는 시기가 4월 중하순으로 다소 늦습니다.

 

 

 

 

 

 

 

⑤ 꽃잔디

 

꽃잔디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멀리서 보기에 잔디같지만 아름다운 꽃이 피기 때문에 꽃잔디라고도 하며,

높이는 5~10㎝이며, 꽃이 패랭이꽃과 비슷하고 낮은 키로

지면을 덮듯이 퍼져 자라기 때문에 지면패랭이꽃이라고 합니다.

 

 

 

 

 

 

 

⑥ 복사꽃(복숭아꽃)

 

복사꽃은 복숭아나무의 꽃으로 복숭아는 복사나무의 열매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과나무, 감나무, 귤나무,

포도나무에 이어 많이 기르는 과일나무이며,

동양미술에서 복숭아는 이상의 세계에서 자라는 과일로 묘사됩니다.

 

복사꽃은 흰 꽃이 피는 백도와 붉은 꽃이 피는 홍도로 나눌 수 있는데

홍도는 은은한 분홍빛이 일품입니다.

 

 

 

 

 

 

⑦ 겹동백

 

동백은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부르며,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북아시아 등지에 자생합니다.

꽃은 원래 꽃은 붉은색이지만

요즘은 개량종이 많아 흰색 또는 분홍색 꽃도 있습니다.

 

그런데 동백꽃잎이 겹으로 피는 겹동백은

동백이 지고 난 다음에 피는데

현재 4월임에도 아직도 피어 있는 겹동백을 보니 대단하군요.

 

 

 

 

 

 

 

⑧ 서부해당화

 

서부해당화는 사과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입니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꽃사과나무 및 꽃아그배나무 함께

그냥 꽃사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늦은 봄부터 연한 자주색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데

예로부터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주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위해 정원식물로 재배했으며 다양한 원예품종이 있습니다.

 

 

 

 

 

 

 

⑨ 돌연변이 단풍나무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가을에 단풍이 듭니다.

그런데 이곳의 단풍나무는 돌연변이인지 봄에 발갛게 단풍이 들었군요.

 

이웃에 자라는 보통의 단풍나무는 지금 녹색의 잎이 무성한데

붉게 물든 단풍을 보노라면 계절을 잊은 듯 합니다.

 

아무튼 분재나 온실도 아닌 야외에서 이런 돌연변이형 단풍나무는

한국에서 이게 유일한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단풍나무 

 

돌연변이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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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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