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2020년 국가지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곳으로
모두 10개의 박물관이 있어 박물관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부천시는 매년 국제영화제와 만화축제를 개최하는 곳입니다.
한편, 부천은 봄철 진달래와 벚꽃 및 복숭아꽃 축제를 개최하는
꽃의 도시로서도 명성이 높습니다.
다만 금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대 봄꽃축제를 모두 취소했지요.
부천에는 복사골이라는 이름이 많으며
매년 5월 복사골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복숭아가 많은 고장입니다.
복사꽃은 복숭아나무의 꽃으로 복숭아는 복사나무의 열매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과나무, 감나무, 귤나무,
포도나무에 이어 많이 기르는 과일나무이며,
동양미술에서 복숭아는 이상의 세계에서 자라는 과일로 묘사됩니다.
복사꽃은 흰 꽃이 피는 백도와 붉은 꽃이 피는 홍도로 나눌 수 있는데
홍도는 은은한 분홍빛이 일품입니다.
부천 중앙공원과 아파트 단지에는 군데군데 복사꽃이 피어 있으며
특히 부천시의회 입구에는 오래된 복숭아나무가 무리를 지어
피어 있어 행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복사꽃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인기배우 최무룡(1928-1999)이 부른 “외나무다리”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를 한번 볼까요?
복사꽃 능금꽃이 피는 내 고향
만나면 즐거웠던 외나무다리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새파란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을
못잊을 세월 속에 날려 보내리
어여쁜 눈썹달이 뜨는 내 고향
둘이서 속삭이던 외나무다리
헤어진 그날 밤아 추억은 어디
싸늘한 별빛 속에 숨은 그 님을
괴로운 세월 속에 어이 잊으리
(2020. 4. 1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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