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유카와 비비추 그리고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실유카

 

 

 

 

 

▲ 땅을 향해 주렁주렁 달리는 실유카

 

용설란과의 상록다년생초인 실유카는 북미

또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귀화식물입니다.

 

 

 

 

 

 

6-7월 경 높이 1-2m의 꽃줄기에 원추꽃차례가 달리고

길이 약 4cm의 꽃잎을 가진 흰 꽃이 아래로 향해 무리를 지어 피는데

많게는 100~200개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잎에서 섬유를 채취하여 직물의 원료로 쓰며, 관상용으로도 재배합니다.

 

 

 

 

 

 

 

일반적으로 꽃은 하늘을 향해 피지만 일부식물은

특이하게도 아래를 향해 핍니다. 이런 식물의 가장 대표적인 꽃은

실유카를 비롯해 초롱꽃, 천사의 나팔(엔젤 트럼펫)을 들 수 있습니다.

초롱꽃

 

천사의 나팔(엔젤트럼펫)

 

 

 

 

 

▲ 꽃대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비비추

 

비비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입니다.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대는 길이 30-40cm로

곧게 선 꽃줄기 끝에서 대롱모양의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립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꽃과 뿌리 및 잎을

각각 약재로 사용하는데 통증완화에 효능이 있습니다.

 

 

 

 

 

 

 

▲ 여름철 가장 흔하게 보는 다양한 색상의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rudbeckia)는 국화과 식물로 원추천인국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꽃의 중심에 있는 짙은 자주색 부분이

원추형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답니다.

특히 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은 자주천인국이라고 합니다.

 

 

 

 

 

 

 

 

루드베키아는 북미 원산의 관상용 식물인데

대부분 여러해살이풀이며 몇몇은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도 있다고 하니 아마추어로서는 좀 헷갈립니다.

 

 

 

 

 

 

 

멀리서 보면 노란색 코스모스와 유사하지만

코스모스보다 키는 작으나 꽃이 훨씬 크고 잎과 줄기모양도 다릅니다.

여름철 화단용으로 도로변이나 공원, 정원 등 어디서든 잘 어울립니다.

 

 

 

 

 

 

☞  위 꽃은 모두 부천중앙공원에서 찍은 것입니다. 

(2020. 6. 26) 

부천중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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