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국제도시 소재 센트럴파크역(인천지하철 1호선)에서
아트센터인천으로 가는 길목인 인천타워대로 변에 낯익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인천아트센터 지원1단지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곳인데요.
거리미술관(벽화) 있는 곳(붉은 선)
공사용 가림막 벽면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와
끌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작품이 그려져 있고
안내문에는 인천 거리미술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금년 11월 15일 개관(?)한 것을 보면 필자는 꼭 1개월 만에 이곳을 찾은 셈이 되었군요.
먼저 고흐의 작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19세기 후반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선명한 색채와 거칠지만 독특한 표현으로 오늘날 가장 유명한 화가입니다.
그는 영혼의 화가, 빛의 화가, 해바라기의 화가로 불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서양화가 중 한 사람입니다.
살아서 단 한 점의 그림을 팔았을 만큼 무명이었고,
궁핍과 정신질환으로 고통스런 생을 살다 사후 재평가된
“시대를 앞서 나간 천재 예술가”의 대표적인 아이콘입니다.
주요작품은 <자화상>, <해바라기 연작>, <별이 빛나는 밤에>등이 있습니다.
(자료/다음백과에서 발췌인용).
고흐의 그림은 교과서에도 많이 소개되어 그림에 문외한인 필자 같은 사람도
그의 그림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 화가 천경자도 고흐의 영향을 받았는지 잘 모르겠군요.
이런 그가 불과 37세에 요절했음은 매우 애석하군요.
송도국제도시를 찾았다가 고흐의 주옥같은 그림 19점을
길을 가면서 감상할 수 있음은 정말 계를 탄 느낌입니다.
다음은 끌로드 모네(1840-1926)의 작품입니다.
모네는 프랑스 인상파의 창시자로 인상파라는 명칭은
그의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비롯되었으며,
빛은 곧 색이라는 인상파 원칙을 고집스럽게 지킨 화가입니다.
색채가 화려한 고흐의 그림과 비교할 때 모네의 그림은
빛을 위주로 했음인지 수수하고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곳의 그림은 인천시민디자인단과 우리동네벽화봉사단이 참여했다는군요.
앞으로 이곳의 공사가 완공되면 이를 철거해야 할 텐데
작품의 질이 일반적인 거리벽화와는 차원이 다른 듯해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할 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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