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미추홀공원의 다(茶)문화체험장인 다례원

 

 

 미추홀바다 가장자리에 조성된 소피리소년 동상

 

 

 미추홀공원 인화루와 포스코타워(구 동북아무역센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연수구 송도동)에는 공원이 많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송도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달빛축제공원, 송도누리공원, 송도글로벌파크, 문화공원 등이

신도시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중에서 미추홀공원은 송도신도시의 역사 및 문화적 상징성을

구현하는 전통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미추홀공원 안내도

 

 

 

 

 

 

삼국사기에 기록된 비류건국신화에 의하면 미추홀은 삼국시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와 그의 형 비류가

고구려에서 남하하여 온조는 위례성에 나라를 세우고

비류는 미추홀에 나라를 세운 곳으로 미추홀은 지금 인천의 옛 지명입니다.

 

 

미추홀 공원에는 다례원, 갯벌문화관, 인화루 등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한옥과 정자가 여럿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 3번출구로 나와

인천대미추홀캠퍼스를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미추홀공원입니다.

테크노파크역 구내의 전통문화시설

 

 

미추홀 공원 쪽에서 바라본 인천대미추홀캠퍼스

 

 

 

 

 

 

공원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 건축물은 다례원입니다.

다례원은 이름그대로 다도를 배우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마침 대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섭니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담장에는 장독대가 늘어선 모습이 과거 떵떵거리며 살았던

부호의 고택을 보는 듯한 풍경입니다.

 

 

 

 

 

 

 

 

 

 

 

 

 

 

 

연못 가장자리의 물레방아 위에는 용머리 형상이 놓여있네요.

한옥건물의 방문은 모두 닫혀 있고 코로나19영향 때문인지

인기척은 없지만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속세의 시름을 잊습니다. 처마 끝에 달려 있는 풍경을 보니

마치 고즈넉한 사찰에 온 기분입니다.

여기서 풍경은 “절이나 누각 등의 건물에서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을 말하지요.

 

 

 

 

 

 

 

 

 

 

 

 

 

 

 

다례원 인근 방지(연못)에는 설인정이라는 누각이 있군요.

이곳 공원 소재 정자에는 모두 현판이 걸려 있는 게 다른 공원과 차별화됩니다.

일반적으로 공원에 있는 누각에는 현판이 거의 없거든요.

 

 

 

 

 

 

 

 

이제 다례원을 지나 생태마당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반듯한 정자 흥인정과 초가지붕의 쉼터가 여럿 있는데요.

습지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연꽃이 있어

여름에 오면 연꽃의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태마당을 지나면 공원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갯벌문화관입니다.

이곳은 여러 가지 문화강좌가 열리는 장소인데요.

전통기와지붕으로 건축되어 눈에 잘 뜨입니다.

 

 

 

 

 

 

 

 

갯벌문화관을 중심으로 주위에 문화마당, 잔디마당, 열린마당이 있는데요.

문화마당에는 쉼터인 녹인정과 그네가 있고,

정면의 놀이마당에는 화인정과 안동하회탈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12종의 동물모형을 의인화시킨 십이지신상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열린마당을 지나면 규모가 큰 2층누각 인화루인데요.

인화루는 경복궁의 경회루를 본떠서 만든 누각이어서

매우 웅장하지만 안타깝게도 2층으로는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인화루와 접해 있는 연못은 일명 미추홀바다입니다.

“미추홀바다”는 전통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의 건조한 분위기를 완화하기위해

도입된 대규모 수경시설(연못)로 인천 앞바다를 재현한 것입니다.

 인화루에서 본 미추홀 바다

 

 

 미추홀바다

 

 

 

 

 

 

 

 

인천 앞바다의 팔미도를 도는 범선을 뜻하는 팔미귀범(八尾歸帆),

고잔동에 있는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를 뜻하는 옥구어적(玉龜漁笛),

남동 전축조전에 있었던 섬의 아름다운 단풍을 뜻하는 장도단풍(獐島丹楓),

남동 앞바다 계관섬의 꽃과 같은 바위를 뜻하는 계관암화(鷄冠岩花) 등

바다와 연관된 4경을 축소모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참고자료/http://www.onbao.com/dbria/sub.html?cd_com=3120057)

 

 

 

 

 

 

 

 

 

 

 

 

미추홀 바다 북서쪽에는 소의 등을 타고 앉자 피리를 부는

소피리소년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늠름하게 생긴 소의 모습을 보니 화가 이중섭이 그린 소의 그림이 생각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포스코타워(구 동북아무역센터)를 비롯한

송도신도시의 높은 빌딩이 웅장해 보입니다.

 

 미추홀공원 북단 네거리에서 본 포스코타워

 

 

 

 

 

 

마스크를 쓴 채 미추홀바닷가 벤치에 앉아

소일하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 평화롭기는 하여도

한편으로는 매우 측은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추운 겨울이어서 주변이 을씨년스럽게 보이지만

앞으로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계절이 되면

꼭 이곳을 다시 답사하고 싶습니다.

(2021. 1. 27)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