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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방축동 소재 신정호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만든
담수면적 27만 평의 인공 저수지입니다.
신정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본래의 명칭은 마산저수지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전 저수지 중앙에 마산이라는 부락이 있었으나
저수지로 인해 수몰된 후 그 이름을 따서 마산저수지라 했다는 것입니다.
신정호는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온양온천과 함께 관광객이 많아 찾아들자
1984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었습니다.
호수주변에는 야외음악당, 야영장, 수영장, 자연생태공원, 체육공원,
음악분수, 조각공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멋진 카페와 음식점들도 있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찾아옵니다. 더욱이 근래에는 4.8km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자전거타기와 트래킹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아산의 명소입니다.
먼저 신정호 자연생태공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연생태공원은 호수 남쪽의 연꽃공원단지에서 호수 동쪽의
신정호 물놀이장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생태공원의 조성으로 신정호는 물·빛·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속 웰빙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생태공원은 마산정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남쪽의 생태공원은 “재생의 숲, 경관의 숲”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북쪽의 생태공원은 “체험의 숲, 생명의 숲”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마산정은 신정호수에서 현판이 붙은 유일한 정자로
수몰된 마을의 이름을 딴 정자이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출입통제가 되어 정자에 오를 수는 없습니다.
마산정 남쪽의 생태공원에는 생태학습관, 야생초화원, 숲속 놀이터,
생태수로, 야생초지원, 습지연못, 관찰데크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신정호 생태학습관도 문이 닫혀 있더군요.
숲속 놀이터에는 한 무리의 어린이들이 견학을 나온 모습입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조금 더 가면 규모가 매우 큰 연꽃공원(단지)가 나옵니다.
마산정 북쪽의 생태공원은 아기동물 농원, 수생식물원, 관찰데크, 습지원,
빛과 소리정원, 숲속강의장, 대나무 및 자작나무숲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생식물전시장에는 연, 수련, 붓꽃, 창포 등 60여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해
이곳을 찾은 시민과 학생들의 현장학습용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아기동물농원에는 염소, 토끼, 양 등을 키우고 있는데,
무더위 때문인지 양을 제외한 다른 동물은
어디로 숨었는지 실물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빛과 소리정원에는 다양한 가하학적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나팔모양에 귀를 기우리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에서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소리정원 옆에는 숲속강의장이 있으며
대나무숲과 자작나무 숲으로 이어집니다.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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