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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소재 봉화황토테마파크는
(주)한여울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로 황토방 등 고향에 대한 추억과
소수력발전이라는 과학적인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테마 관광농원입니다.
방문객들은 작은 수목원같이 잘 조성된 정원을 거닐며
옛 모습을 잘 복원한 황토집, 발전소 견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6번 국도변에서 황토테마파크를 알리는 안내문이 보이지 않더군요.
테마파크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도로변에 서 있는
“오로지 카페.펜션”에서 우측의 계단을 타고 내려가거나
국도변 소로를 이용해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는 오로지 펜션에서 계단을 이용해 내려갔는데요. 이곳에서 내려다본 테마파크는 낙동강변의 언덕이 자리잡고 있어 그 풍광이 매우 빼어납니다. 이곳에는 태양광발전소 및 소수력 발전소가 있다고 하는데 계단에서 보니 태양광 패널은 다수 보이더군요.
참고로 이곳에는 소수력 발전소도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아래쪽 낙동강에 있을 곳입니다.
일반 수력발전은 큰 강에 댐을 건설해 전기를 만들지만
소수력발전은 작은 하천이나 폭포수 또는 저수지의 물로 물레방아 등
수차를 뱅글뱅글 돌리면 수차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는 발전기가 돌면서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답니다.
터널형 아취를 지나 우측으로 가면 매우 규모가 큰 장독대가 보이는데,
대충 세어 보아도 장독의 개수가 200여개는 되어 보입니다.
이렇게 많은 장독대를 보면 언제나 감탄하게 되지요.
넓은 정원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테마파크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장독대 아래쪽에는 9동의 기와집이 늘어서 있는데요.
소·대실로 구색을 기와집은 모두 황토로 빚어져
여름엔 청량함을 선사하고 겨울엔 외풍을 차단해 주는 전통 한옥입니다.
이곳 투숙객에게는 독채를 제공한다더군요.
또 이곳에는 또 각종 농기구나 디딜방아 등
지금 세대에게는 매우 생소하지만 1960년대까지 기성세대가 사용했던
농촌지역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끕니다.
위쪽으로 이어진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36번 국도변에 있는 오로지 카페.펜션이 올려다 보이네요.
국도에 올아 조금 전진하니 현동3교차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봉화황토테마파크는 무엇보다도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며,
인근에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분천역 산타마을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쉼터로 안성맞춤일 것입니다.(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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