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볏짚으로 만들었다고? 미리 보는 예산 대흥 볏짚예술제

 

 

 

 

 

 

 볏짚으로 만든 붕어형제

 

 볏짚으로 만든 황새부부

 

 

 

볏짚으로 만들었지만 매우 정교한 붕어형제와 황새부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위치한 “의좋은 형제공원”은 고려 말

이 고장에 살았던 이성만-이순 형제의 일화를 소재로 조성한 공원입니다.

 

의좋은 형제는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형과 아우가 상대방을 위해 밤에 몰래 볏단을 옮겨주다가

달 밝은 가을밤에 서로를 알아보고는 얼싸 안았다는 미담이 전해 내려옵니다.

이 이야기는 약 40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의좋은 형제공원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공원 바로 옆 619대흥역 건물 앞

공터에 볏짚으로 만든 황새와 붕어를 목격했습니다.

보통 볏짚공예작품은 바구니와 화분 또는 짚신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소품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볏짚을 소재로 이처럼

대형작품(형제붕어의 경우 길이가 2m에 달함)을 만든 게 신기하더군요.

 길을 가다가 목격한 볏짚공예작품

 

 

 

 

 

 

 

 

 

 

충남 예산군 대흥면 당국은 의좋은 형제 여름축제를 앞두고

볏짚예술제를 개최할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대흥면 주민들이 직접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황새부부와 예당저수지의 형제붕어, 움막집과 그늘집이 있습니다.

볏짚예술제 구성과 기획은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에서 맡고 있다는군요.

비록 볏짚으로 만들었지만 황새와 붕어는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어

마치 살아있는 생물인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당초계획에 의하면 의좋은형제 여름축제는 오는 8월 21-22일

의좋은 형제공원일원에서 의좋은형제방송국 운영, 불꽃놀이,

버스킹공연, 캠핑사관학교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는데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여름축제가 개최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행사장 주변에는 이를 소개하는 현수막 하나 없어 매우 썰렁하더군요.

아무튼 코로나 19가 조속히 진정되어 각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축제를

사계절 개최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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